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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앞날 막막한데 총선서 사라진 '성장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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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성장 해법보다 '한표' 급급 경제공약 남발
저출생·소상공인 서민대책서 별다른 차이 없어
IMF사태 '금 모으기 운동' 처럼 국민 총의 모아야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역동경제는 성장잠재력과 사회이동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4월중 '역동경제 (간이)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연말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이다. 자신과 현 정부의 경제정책키워드인 '역동경제'를 구현할 실현 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한국 경제의 현안이자 중장기과제인 성장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절박감도 담겨 있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전년인 2022년 2.6%보다 크게 떨어진 1.4%(한은 속보치) 성장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0.7%)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금융위기가 직격했던 2009년 이래 최저 성장률이다. 

지난해 2.0%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에도 크게 못미친다.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가 가진 노동·자본 등의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해 고물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가운데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이다.

한은은 이같은 낮은 성장률에 대해 고물가와 고금리에다 기대했던 IT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성장둔화나 퇴조는 이미 수년전부터 예고된 것이다. 세계적인 고금리와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경제환경이 거칠어진데다 한국 경제만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중첩되어 있었기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산업과 수출분야에서 새로운 출구를 찾지 못하며 생산성 저하까지 겹쳐 있다. 외부적으로도 우리와 직접 경쟁하는 중국과 인도의 거센 도전과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여기다 기후변화이슈까지도 한국 경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경제의 출구인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성장담론'이 한창이다. 당장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은총재는 최근 이같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양대 기관간 공조하기로 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방안과 해법을 찾는 문제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방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총선거에서 성장담론을 사라지고 있다. 당장의 표를 얻기 위한 여야 정치권은 입에 발린 소리같은 공약들만 남발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 모두 저출생과 관련한 공약들을 앞다투어 내놓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내놓은 지원대책을 재원방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규모를 확대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 

저성장이 지속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과 서민 지원대책등에 있어서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4.02.16photo@newspim.com

 여당인 국민의힘은 ▲재산형성저축 재도입 ▲ISA비과세한도 2.5배 상향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 ▲ 온누리상품권 10조원 확대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소득공제 50% 신설 ▲지역신보보증규모 20조원으로 확대 등의 소상공인, 서민대책을 내놓았다.

반면 제 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분야에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책 2배 확대 ▲저금리대환대출 예산 2배 이상 확대  ▲지역화폐 예산및 상시 국고 지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및 사용처 확대 ▲폐업지원금 1000만원으로 4배 확대 △노란우산공제금 비과세 확대 등을 제시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금융, 세제 지원 정책 중심으로 조금 더 구체적이다. 민주당은 예산 편성권이 없어 포괄적이며 비구체적이다. 결국 여야 모두 '한 표'를 얻기 위한 언어의 포장에서 차이가 있을뿐 본질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경제도 비전이다. 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경제살리기'에 대해 공감하고 동의할 때만 위기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당시에 '금 모으기운동'으로 대표되는 전국민적 동참이 단군이래 최대 위기라는 IMF사태를 극복하게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해 우리는 이웃 일본(1.9% 성장)에 IMF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추월당했다. 이같은 위기상황에도 국민의 총의를 물어야 하는 총선 공간에서 '성장담론' 자체가 사라진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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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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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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