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레노버 회장 "Sora 등장으로 AI PC의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4:02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5: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위 PC 업체인 레노버(중국명 롄샹, 聯想)의 양위안칭(楊元慶) 회장이 오픈AI가 AI(인공지능)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인 '소라(Sora)'를 발표한 데 대해 "이로 인해 AI PC의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3일 전했다.

양 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대 개인용 PC 시장이 열렸고, 2000년대 인터넷 PC 시장이 열렸다면, 이제는 AI PC의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며 "AI가 레노버의 모든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회장은 "소라가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해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과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AI PC라고 불릴 만한 제품이 시장에 출현하지 않고 있다"면서 "AI PC는 압축 및 성능 최적화를 통해 대형 모델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강한 연산 능력을 갖춘 CPU와 GPU를 탑재해야 하고, 메모리 용량이 더욱 커야 하고, 자연언어 및 음성을 인식해 내는 기능을 갖춰야 하며, 인터넷 정보 보안 기능까지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 속도 문제, 비용 문제, 데이터 보안 문제 등이 AI PC의 출현을 막고 있는 장애물"이라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이어 "AI가 모든 개인, 모든 기업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며, 레노버의 사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AI에 의해 재구성될 수 있다"며 "AI는 단말기, 인프라, 솔루션, 서비스를 포함한 ICT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글로벌 PC 시장이 올해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위안칭 회장은 "PC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며 올해 글로벌 PC 시장은 5%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노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7억달러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매출액은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상승새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서의 개인용 PC 매출액이 20%가량 증가했다. 레노버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3.3억달러를 기록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사진=바이두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