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총선GO!] 조승환 중·영도구 예비후보 "원도심 다시 뛰게 만들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직 생활 영도구청에서 시작…지역발전 애착"
"주민과 소통, 엉켜있는 지역 현안 풀어내겠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영도구 출생으로, 부산대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0 제34회 행정고등고시를 합격한 이후 30여년간 대통령실, 총리실, 해양수산부 등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이다.

조승환 예비후보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산 중구영도구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23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조승환 예비후보와 만났다.

강행군으로 다소 야윈 얼굴에 정장차림으로 기자를 맞이한 조 예비후보는 우스갯소리로 출퇴근 인사 시 머리 숙이는 각도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터뷰 도중 지역 현안 부문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으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는 등 행정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영도와는 여러 스토리가 있다. 할아버님을 시작으로 3대에 걸쳐 영도에서 살다가 부산시청에 수습으로 내려오고, 영도구청의 청사 이전을 제가 총괄했다. 그때가 지난 1991년도 11월 무렵으로 기존 청사를 비우고 임시청사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며 "그 이후 태종대 유원지 관리사업소에서 한두 달 이상 근무했다"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승환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23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23.

다음은 조승환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군 장교로 복무하실 적에 할아버지 댁이 있던 영도에서 태어나 바다를 보고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랐다. 중구는 부친의 생활 터전이었다. 이처럼 중구와 영도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손을 잡고 다녔고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꿈을 키우던 소중한 제 고향이다.

드넓게 펼쳐진 영도 바다는 제게 대한민국을, 부산을, 그리고 내 고향 중구·영도구를 더 큰 세상에 펼쳐 보이고 싶은 꿈을 키워 주웠다. 그렇게 국가와 민족, 국민에 의미를 두고 공직을 선택하게 된 저는 공직생활도 영도구청에서 시작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제 마음속에는 늘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지역 발전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영도 동삼동 매립지 준공부터 해양연구기관 입주, 중구 자갈치 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중구 영도구와의 깊은 인연이 우리 지역을 위해 더 애착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물론 좌절도 있었다.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국가 발전 정책이 정치적 이해에 따라 정략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우직하게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정치는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중구와 영도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헌신해야 올바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고민과 갈증, 변화에 대한 열정이 제가 중구·영도구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됐다. 무엇이든 포용하는 영도의 바다처럼, 민의를 최우선으로 사소한 의견도 소홀해하지 않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중구·영도구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

-본인 만의 강점있다면?

▲중구·영도구는 결국 항만, 어촌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조선소, 조선 철공소 등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과 견해, 지식, 역량 또는 미래에 대한 그림까지 다 가지고 있는 후보라는 것이 제일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30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해오면서 민원을 두려워해 보지 않았다. 민원이라는 건 '항상 받는 것 자체가 50% 해결이다'라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문제 해결점을 찾아내고 조정하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총리실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 보니 해양수산부만 갖고 있는 전문성 외에도 교통 문제, 주택 문제, 도시개발, 도시 계획 등 다양한 지식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굉장히 정치적인 면에서도 일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승환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23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지역에 주요현안 문제와 해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4.02.23.

-오랜 공직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저를 관통한 생각은 하나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 그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공직생활 33년, 장교 후보생 기간을 포함하면 35년 동안을 항상 국가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생활해 왔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저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큰 과오 없이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그간 많은 업무를 수행했지만 꼽아보자면 부산에서의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상 초유의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서 부산항 비상 항만 운영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업·단체 및 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대책반 운영으로 한진해운 선박 입항, 화물 하역 등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항의 차질 없는 운영을 이끌어냈던 일은 지금도 큰 보람을 느낀다.

이외에도 부산신항 조기 개장에 기여하고 항운 노조를 상용화했던 일, 부산청에서 항만 운영·환경안전 업무를 담당했던 일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소기의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이런 업무 수행 성과를 통해 감사하게도 해양수산분야를 비롯한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할 수 있는 전문가, 결정된 정책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을 보유한 사람 등 지역 발전 정책의 적임자라는 평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그간 갈고닦은 제 능력을 온전히 중구·영도구를 위해 쏟으려 한다. 오랜 행정공무원 경험을 통해 파악한 지역민들의 요구에 적극 응하겠다. 해양클러스터가 있고 조선소가 있고 봉래동·물양장이 있는 영도를 해양 수도의 중심으로 키우겠다.

부산시청이 있었고 자갈치 시장이 있는 중구가 다시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두 발 벗고 뛰겠다. 

- 중구·영도구에 폐가로 즐비할 정도 인수소멸 지역이다. 대책이 있다면?

▲저도 여기 오기 전까지도 영도에 공·폐가가 많을 것으로 생각도 못했다. 이걸 보고 느낀 것이 인구 유입 정책을 우리가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인구 유입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현황조사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폐가가 방치되는 이유는 기대 심리가 있다.

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와 현재로는 팔아봐야 돈 몇 프로 안 된다 등이 있는데, 제도적 접근을 해야 한다. 공·폐가에 대해 사람이 예를 들어 2년 이상 살지 않는다든지 하면 국가에서 감정가를 별도로 해서 매수한다든지 매수에 불응할 경우에는 어떻게 한다든지 하는 제도적인 틀을 갖춰야 한다.

정부에서 부지를 매입해 사람을 유입할 수 있는 유입원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게 주거 자체로도 만들 수 있고, 주거와 관련돼 있는 교통, 산업으로도 만들 수 있고 복합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다.

아직 경제분석까지는 해보지는 않았다. 공약으로 툭 던질 수도 있지만 사실 경제성 분석이 따라가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 이런 부분들에 대해 추진해 보고 싶다.

두 번째로는 결합개발을 생각 중이다. 결합개발을 하지 않으면 이 자체만으로서는 굉장히 힘들 것 같다. 그리고 교통 체계에 대해 개선해야 한다.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예전 인구 25만의 버스노선과 인구 10만의 버스 노선이 똑 같은 것 같다. 다른 건 변화가 없지만 이것은 달라졌어야 하는 부분인데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이다.

산복도로 끝까지 대형 버스들을 올리는 게 맞느냐는 생각들을 던져 보면 대형버스가 돌아다니면서 발생하는 비용, 차량 비용, 기사 비용, 환경 비용, 교통 비용과 대형버스가 운행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다. 이런 비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택시 및 카니발을 이용한 교통 체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승환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지역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조승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4.02.23.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해양수산분야뿐만 아니라 지역의 현안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경험한 전문성을 살려 정치가 무관심한 동안 부산시에서 가장 낙후된 중구와 영도구를 변화시키겠다.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엉켜 있는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는 현장의 정치인이 되겠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서 기존의 사고와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우리 미래세대의 먹거리 만들어 내겠다.

이를 위해 기존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 중심엔 법률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그 속의 부산시, 중구·영도구를 만들어 가는 데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