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탁구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했다.
중국 남자대표팀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매치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중국 여자 대표팀이 대회 6연패를 이루고 남자 대표팀은 대회 11연패에 성공했다.
[부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25일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국기를 들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4.2.25 psoq1337@newspim.com |
프랑스는 1997년 맨체스터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사상 첫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는 이번까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통산 3차례 준우승했다.
23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세계 1위 중국과 2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4위 프랑스의 대결은 이변 없이 중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준결승전에서만 매치스코어 2점을 내줬을 뿐 나머지 모든 경기를 매치스코어 3-0으로 끝냈다. 준결승에서 왕추친을 꺾은 장우진과 마룽을 제압한 이상수는 이번 대회 중국의 '퍼펙트 우승'을 저지했다.
중국은 전날 한국과 상대할 때 멤버인 왕추친, 판전둥, 마룽을 차례로 내세웠다. 프랑스는 펠릭스·알렉시스 르브렁 형제와 시몬 가우지가 맞섰다.
[부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판전둥이 25일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다. 2024.2.25 psoq1337@newspim.com |
[부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랑스 알렉시 르브렁이 25일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중국과 결승전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4.2.25 psoq1337@newspim.com |
중국은 1매치에 나선 왕추친이 프랑스의 신성 펠릭스 르브렁을 게임스코어 3-0(11-4 11-8 11-3)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2매치에서는 세계 1위 판전둥이 알렉시 르브렁에게 게임스코어 3-2(9-11 11-4 8-11 12-10 11-7)로 진땀승을 거뒀다.
3매치에서는 마룽이 시몽 고지에게 게임스코어 3-1(7-11 11-2 11-4 11-6)로 제압해 중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비록 1개의 매치도 승리하진 못했지만 중국을 몰아세우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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