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김용대 인공지능학회장, NHN 사외이사로 선임...AI 전략의 신호탄?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7:12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09:37

다음달 27일 정기주총서 선임 안건 의결 예정
정우진 NHN 대표 "다방면 협력 통해 생성 AI 시장 적극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NHN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용대 학회장은 1991년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학과 및 통계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석사를 거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통계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AI 전문가다.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교수를 역임 중으로, 지난해 한국인공지능학회 제4대 회장직에 올랐다.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NHN클라우드]

한국인공지능학회는 AI 분야 연구자를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KT, 코난테크놀로지 등 AI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대표 AI 연구단체다. 2016년 12월 창립해 매년 AI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 중이며, 최근에는 산업계 화두인 초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관련 워크숍 개최도 준비 중이다.

이에 김용대 학회장에 대한 NHN의 사외이사 선임은 AI 사업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실제로 NHN은 지난 14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AI 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NHN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광주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 조성 및 기술력 향상에 본격적으로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솔트룩스와의 협약에 이어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NHN은) 앞으로도 다방면의 협력 모델을 통해 생성 AI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NHN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초고사양 컴퓨터 자원을 도입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AI 기업들을 상대로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 관련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중 하나인 '업스테이지'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LLM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NHN은 클라우드 자회사 'NHN클라우드'를 통해 AI를 활용한 '챗봇 AI'도 개발 중이다.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검색과 광학문자인식 서비스 등은 이미 광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이미지 생성 기술'과 '패션 AI', '가상아나운서 AI' 등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용대 학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이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통한 AI 생태계 강화와 동시에 NHN의 AI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정우진 대표 역시 "국내에서도 고사양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NHN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다방면의 협력 모델을 통해 대화하는 AI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이달 5일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하이퍼클로바 X'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 및 교육 분야 맞춤형 LLM 사업 협력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NHN클라우드는 초고성능 AI 특화 인프라와 국내 유일의 행정망 연계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X 기반의 AI 플랫폼 구축 능력을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