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소→92개소 증가…생물안전 연구자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백신·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초 생물안전3등급(BL3) 실습교육시설이 개소된다.
질병관리청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생물안전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안전3등급 실습교육시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27 sdk1991@newspim.com |
BL3 실습교육시설은 고위험병원체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감염성물질을 다루는 생물안전시설이다. BL3 연구시설의 관리자, 사용자, 유지보수관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시설로 사용된다.
BL3 연구시설은 2015년 54개소에서 2023년 92개소로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BL3 연구시설의 활용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와 이용자의 확대로 생물안전 실습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질병청은 지원대상 병원체를 코로나19 이외의 전 감염병 병원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 범위도 진단키트 개발 등 보건의료 전 분야로 확대해 연구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으로 3월경 신청받을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생물안전3등급 실습교육시설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백신, 치료제 개발 관련 바이오 산업계 종사자의 생물안전 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관련 규제를 완화해 감염병 연구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