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MWC 2024] SKT, 차세대 AI DC 액체냉각 기술 개발 파트너십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2월28일 09:05

최종수정 : 2024년02월28일 09:05

AI 자동 냉각제어시스템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미래형 AI 데이터센터(DC)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기술 기업들과 손을 맞잡는다.

SK텔레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진행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SK텔레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 및 검증하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서비스와 GPU 등 AI 연산 인프라의 확대로 인해 글로벌 AI 서버 수요는 2023년 120만 유닛에서 오는 2027년 347만 유닛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다. 그만큼 AI 서버의 전력·발열 관리가 중요해지는 셈이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油)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운용 시 가장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서버와 냉방·냉각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미래 AI 데이터센터 운용의 핵심 노하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SKT의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냉각 플루이드)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해 SKT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환경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실제 AI 서비스 운영 환경 속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T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 '통합 CDU(냉각분배장치)' 기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도와 전력 부하 데이터 등을 분석·예측함은 물론 냉매 공급온도와 유량 등을 제어해 효율적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Autonomous Cooling) 개발도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화 기업'을 표방하는 SK엔무브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냉각 플루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에서 양질의 냉각 플루이드를 공급한다.

정밀 액체 냉각 기술을 보유한 영국 아이소톱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용이 가능하도록 냉각 기술 분야의 여러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실제 아이소톱은 메타·인텔과 같은 빅테크는 물론 e&·BT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AI 시대에서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모이는 공간이 되어갈 것"이라며 "향후 SKT뿐 아니라 SK 관계사 및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역량을 결집해 패키지화 된 글로벌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은 "냉각 플루이드 선두주자인 SK엔무브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액체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에너지 효율화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크레이그(David Craig) 아이소톱 사장은 "SKT와 SK엔무브의 AI 데이터센터 혁신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소톱의 정밀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