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CJ대한통운, 맞춤형 통합 물류서비스 강화하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커머스 물량 증가 전망…버티컬 풀필먼트 확대로 대응
IT기술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강화…수익성 개선 예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커머스 물량 확대가 예상되면서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다. 지난해에도 풀필먼트 서비스의 효과를 본 만큼 올해 역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802억원이다. 전년 대비 16.6%나 개선됐다.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은 풀필먼트 서비스 덕분이다. 풀필먼트는 제품선별, 포장, 배송까지 한번에 처리하는 통합 물류서비스를 뜻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풀필먼트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CJ대한통운 종로 본사 사옥 [사진=CJ대한통운]

이커머스 물량이 회복되면서 풀필먼트 서비스도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풀필먼트 물량은 1440만개 수준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0% 늘어난 수준이다. 실제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커머스 고객사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2년 기준 250여개 회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1071개 회사로 169% 증가했다. 여기에 한 달 202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한 달 온라인 쇼핑액이 20조원을 넘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1.8% 증가한 20조905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버티컬 커머스 풀필먼트를 확대할것으로 보인다. 버티컬 커머스란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특히 이커머스에서 패션·뷰티 상품 수요가 늘고 있어 해당 상품에 특화된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할 것이 유력하다. 패션·뷰티 상품은 주문 빈도가 잦다. 그만큼 반품 가능성이 높아 계절별 물동량 변화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버티컬 풀필먼트 센터를 확대할 경우 해당 상품군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상품군, 채널별 소비자 특성에 대응하는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수익성 확대를 위해 IT 기술 역량도 강화한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 방안은 절실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4.7%까지 늘어난 것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한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 개선, 수익성 제고를 실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올해 역시 AI, 디지털 트윈 등 기술을 활용해 락인효과(Lock-in effect)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CJ대한통운 측 계획이다. 락인효과란 소비자가 서비스를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IT 기술을 활용하면 수요 예측 솔루션 제공 및 멀티채널 대응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 설비 최적화와 자동화 도입 확대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이커머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엔데믹 이후에도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며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