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공매도 규제 철회 루머에 전일 상승분 고스란히 반납

기사입력 : 2024년02월28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5:32

상하이종합지수 2961.46(-54.02, -1.79%)
선전성분지수 9052.16(-217.41, -2.35%)
촹예반지수 1749.67(-44.31, -2.47%)
커촹반50지수 772.00(-24.91, -3.1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8일 중국증시는 전 거래일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전에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으며 장 마감 1시간여부터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중국 금융권이 이달 들어 부동산 개발업체에 294억위안(한화 약 5조40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는 소식이 이날 오전장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그동안 고강도 규제가 부과될 것으로 여겨졌던 공매도 정책이 철회돼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그동안 급등했던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 종목이 속출했다. 특히 보통 공매도가 집중되는 기술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다만 해당 루머에 대해 증권사들은 모두 부인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최고가 3031.49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급락을 견디지 못하고 전일 대비 1.79% 하락한 2961.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대비 2.35% 하락한 9052.16으로, 촹예반지수는 2.47% 하락한 1749.6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날 대량 매수에 이어 이날도 소폭 순매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6억 92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억 5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3억4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2479억원 가량이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공작기계, 반도체, 반도체 장비, 인터넷 서비스분야에서 급락이 쏟아졌다. 이번 달 상승했던 대표적인 종목들인 커라이지뎬(克來機電), 루이넝커지(睿能科技), 란커가오신(藍科高新), 한마커지(漢馬科技), 알류싼(二六三), 징룬뎬쯔(精倫電子), 야스광뎬(亞世光電), 줘랑커지(卓朗科技) 등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주와, 곡물주 등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화룽(華龍)증권은 "중국 증시가 단기간 급등했던 만큼 차익실현 수요가 존재하며, 다음달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시장에는 관망세가 자리잡을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유동성이 개선되고 긍정적인 심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급락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조정 이후 진입기회를 노려볼 만 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8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