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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단지' 조경·커뮤니티시설 갖춘 단지 인기…"청약 경쟁 치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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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환경' 생활 환경 만족도 가장 높아…12년간 1위
서울 비롯한 수도권, 지방 녹지공간 풍부한 단지 분양 예정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과거 주거지 선택 시 교통, 학군 등 입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단지 내 조경이나 커뮤니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널찍한 조경공간을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경이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분양 시장에서도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지 내 조경이나 커뮤니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녹지환경' 생활 환경 만족도 가장 높아…12년간 1위

통계청의 '체감환경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생활 환경에서 주관적 웰빙을 측정하는 지표 중 녹지환경이 59.1%로 생활 환경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빛 공해(46.8%) ▲대기(42.3%) ▲하천(41.1%) ▲소음·진동(36.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녹지환경'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12년 동안 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도 지역민들의 주거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녹지공간 확충에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의 '인구 천명당 도시공원면적'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의 공원 면적은 2013년 403.88㎢에서 2022년 582.65㎢로 44.26% 증가했다. 1인당 공원 면적은 2013년 8.62㎡에서 2018년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인 9㎡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 2022년 12.32㎡로 42.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은 주택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단지 내부에 널찍한 조경공간을 조성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공급되는 단지는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주차장을 없앤 지상 공간에 다양한 조경을 마련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넓은 조경공간을 갖춘 공원형 아파트는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녹변역 e편한세상 캐슬'은 내부 녹지율 47.2%, 4만6560㎡의 조경시설을 갖추고 있는 서울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공원형 아파트다. 이 단지는 올해 1월 전용면적 84㎡가 11억2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동월 거래가보다 1억1500만원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 소재의 '일광 자이 푸르지오 2단지'는 380m가 넘는 단지 규모에 걸맞은 중앙광장과 생태공원을 연상케 하는 풍부한 녹조와 조경이 조성된 자연친화적 단지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6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거래가 대비 1억8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아파트는 단순 거주공간을 넘어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주거 쾌적성을 더해주는 조경공간이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렇다 보니 조경공간이 단지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어 널찍한 조경공간을 갖춘 공원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 비롯한 수도권, 지방 녹지공간 풍부한 단지 분양 예정

이런 가운데, 단지 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신규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린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실제 대지면적의 34.42%가 조경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1·2단지 사이에 중앙 어린이공원 뿐 아니라 각 단지 내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2개소의 어린이 놀이터 등이 계획돼 있어 아동친화적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포스코이앤씨와 HL디앤아이한라는 전북 전주 서신동 일원에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 중이다. 지상의 경우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되며, 단지 내 조경시설에는 네이처 테라스를 비롯해 스플래시 가든, 산수정원 등 특화정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전주천과 삼천이 흐르고 있고 안터공원을 비롯해 도내기샘공원, 전룡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34~120㎡ 총 19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및 임대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더샵 송파루미스타'를 3월 분양한다. 단지는 필로티 위쪽으로 입주민이 프라이빗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조경테마가 갖춰진 산책로가 조성된다. 특별한 조경과 함께 골프연습장ㆍ스크린골프, 피트니스, 사우나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존과 작은도서관 키즈라이브러리, 독서실 등 학습공간인 에듀존, 주민교육실(문화강좌실) 등 입주민의 편안한 휴식과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인 퍼블릭존이 마련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99㎡, 총 179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9가구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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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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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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