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쌍특검법' 부결에 "명품백·양평고속도로 의혹 추가해 특검법 재추진"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21:54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21:54

29일 본회의 재표결서 부결, 사실상 폐기 수순
홍익표 "당내 협의 거쳐 새로운 특검법 재구성해 발의"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및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쌍특검법'이 29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최종 부결됐다. 민주당은 내용을 추가해 새로운 특검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명품백 관련 내용, 양평고속도로 (처가 특혜 의혹) 등이 있기에 추가된 범죄 혐의와 관련해 특검법을 재구성해 발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석 281명 중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찬성 177명에 반대 104명,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찬성 171명에 반대 109명, 무효 1명으로 모두 부결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쌍특검법'은 최종 폐기 수순에 이르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건희·50억클럽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2.29 leehs@newspim.com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개회 직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 재표결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팅을 진행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 종료 직후 '김건희 특검 국민의 명령', '국민의힘은 김건희특검 찬성하라!',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by윤석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 본회의장 입구에 일렬로 도열했다. 

이들은 여당을 향해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힘은 쌍특검 찬성하라!"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재차 쌍특검법 가결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따로 피켓팅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는 도중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국민들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께서 국민 뜻을 존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대통령께서도 '국민은 언제나 옳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국민들은 이 쌍특검법 통과를 원하고 계신다"고도 부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본회의가 정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쌍특검 재표결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 방침에 "당론보다 의원들의 양심이 더 앞서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했는데, 국민 눈높이와 본인의 양심에 어느 것이 맞는지 신중하게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양심은 뭘까 궁금하다. 한번 물어봐 달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식들이나 가족들한테 (쌍특검법을) 부결시키고 나 좋은 의정활동한 좋은 국회의원이라 할 수 있나"라며 부결될 경우 재추진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공고히 했다.

재표결 결과 법안이 최종 폐기 수순에 이르게 되자, 홍 원내대표는 본회의 산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관련해 논란이 추가된 게 많다"며 "또다른 특검법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결국 국민이 아닌 김건희 여사를 선택했다"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은 독선, 독재의 또다른 말이다. 대통령의 거부권은 분열, 혐오, 대결, 갈등을 낳고 정치의 실정을 야기시킨 것"이라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이 행사한 거부권은 9건"이라며 "절박한 230만 농민의 마음이 담긴 법안에 대한 거부로 시작된 대통령 거부권은 천문학적 금액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내몰린 노동자에 대한 거부, 방송을 국민에 돌려드리기 위한 방송3법 거부에 이어 끝내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성역화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화 이후 역대 모든 대통령은 가족 비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아들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상 가족 관련 특검을 거부한 대한민국 첫 번째 대통령이 된 것"이라 일갈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을 거부하면 심판이 답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무너진 법과 원칙, 법과 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국민과 함께 계속 싸워나가겠다"며 당 내부 상의를 통해 새로운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건희·50억클럽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2.29 leehs@newspim.com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