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쌍특검법' 오는 29일 본회의서 재의결…"한동훈, 찬성 의견 모아야"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11:05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11:05

홍익표 "국민 대다수가 '쌍특검' 정당성·필요성 인정해"
공천 공정성 논란 오는 17일 의원총회서 재논의
선거구 획정 "29일 논의 잘 이뤄지면 통과시킬 예정"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관한 '쌍특검법'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은 국민이 그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쌍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늘 50% 중후반에 이르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이번 쌍특검 재의결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법과 원칙, 그리고 자신의 철학에 비춰서 국민의힘도 찬성하자고 의견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2 pangbin@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주가 조작 범죄에 대통령 부인이 연루되고 사법정의를 팔아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의 중대성에 비추어 봤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권력 카르텔이 제 식구 봐주기로 진실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민적 분노도 매우 크다"면서 "대통령의 정당한 이유 없는 거부권 행사는 자신과 가족의 죄를 숨기는 데 권력을 남용한 것"이라 꼬집었다.

이어 "국민이 준 권한으로 국민의 뜻을 틀어막는 일은 매우 잘못됐다.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의 잘못엔 말 한마디 못하면서 지금까지 문제를 끌고 와놓고, 적반하장식으로 야당이 (쌍특검을) 총선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정치 공세만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정략에 매몰되어 국민은 버리고 지지층만 강화하는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힘없는 서민, 억울한 국민,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한없이 강하면서 대통령과 그 부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실을 숨기고 잘못을 피하려 할수록 그 책임과 국민 심판의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 통과와) 관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각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및 쌍특검법을 추진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 전했다. 이어 "많은 의원들이 이태원특별법이나 해병대원 사망 사건 같은 경우 특별조사에 대해 촉구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이라 부연했다. 

숨진 해병대원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 국정조사는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가 있어야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원내대변인은 "아마 의원들 중 대정부질문 전 촉구 피켓팅을 하시겠다는 분도 계신 걸로 안다"며 "(여야 간) 소통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구 획정과 관련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현 제도대로 갈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그걸 막기 위해 협상하려고 하고 있다"며 "논의가 잘 이뤄지면 29일 통과시킬 예정"이라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최근 통보된 하위 20% 평가 및 여론조사 관련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데 관해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하려고 하고, 어떻게 하면 바로잡을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관련해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