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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 AI' 9000억원 유치...엔비디아·MS·삼성 등 참여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05:18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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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AI) 로봇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피규어 AI' 투자에 전 세계 큰손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 피규어 AI는 29일(현지시간) 6억7500만달러(한화 약 901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20억달러(약 2조6650억원)로 평가됐다.

회사의 가능성을 알아본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약속했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투자를 결정했으며, 한국의 LG이노텍과 삼성도 투자에 참여했다.

피규어 AI가 동영상을 통해 공개한 피겨01, 자료=피규어 AI 홈페이지, 2024.03.01 koinwon@newspim.com

블룸버그 통신은 당초 5억달러를 모금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피규어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해 챗 GPT 제조사인 오픈AI와 제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AI 인프라, 교육 및 스토리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피규어 AI는 지난 2022년 테슬라와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3월 AI 기반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를 처음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이 로봇이 군사나 방위 목적이 아닌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제조, 운송 및 물류, 창고, 소매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주 초에는 피규어01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다. 밧줄로 연결된 두 다리로 걸으며 다섯 손가락으로 플라스틱 상자를 잡은 뒤 몇 걸음 걸어 상자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규어 AI의 궁극적인 목표는 피규어 01이 '일상적인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회사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기술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과 계약을 맺은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연간 최대 1만 대의 이족 보행 로봇 '디지트'를 생산해낼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이며,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 AS'는 최근 오픈AI의 지원을 받아 1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로봇 산업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4년 380억달러(50조7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2030년에는 25만대 이상의 휴머노이드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액추에이터, 모터, 센서와 같은 고가의 부품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부품 비용이 휴머노이드 한 대당 5만달러~25만달러 사이에서 현재 3만달러~15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앞으로 부품 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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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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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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