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다양한 정보 파악
기업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누구나 무료 이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KB탄소관리시스템'을 4일 오픈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KB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종별 배출시설 목록 자동생성부터 배출량 산정까지 원스톱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사진=KB국민은행] |
금융권 최초로 한국전력 오픈 API 및 고지서 자동인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광학 문자인식 기술 'KB AI-OCR'을 적용해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고객은 기업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감축목표 대비 실적 및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 간 탄소정보 공개 프로세스에서 계열사, 자회사 및 협력사의 배출량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의 원활한 탄소관리시스템 이용 및 기업의 저탄소경영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ESG컨설팅에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추가하고, 관련 임직원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시스템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KB탄소관리시스템 이용 기업고객 50개 사에 피자상품권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7월 'KB ESG 컨설팅'을 시행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추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재무·세무 진단과 가업승계를 위한 KB Wise 컨설팅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11년부터 매해 'KB굿잡취업박람회'를 개최해 14년 동안 5100여 기업이 참가해 취업준비생 3만5000여명과 기업을 연결시키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 및 우수인재 채용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