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실적 부진' 금호석유화학, 배터리 소재 CNT 신사업에 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강 100배' 차세대 소재 탄소나노튜브 사업 강화
올해 여수에 360톤 공장 준공..생산능력 3배 확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실적 부진에 빠진 금호석유화학이 신사업인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tube) 사업 강화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범위가 넓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현재 국내에서 CNT 소재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 극소수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CNT소재 관련 다양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중이기도 하다. 다른 석유화학업체들도 현재 배터리 및 첨단소재, 바이오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한 중국발 공급 과잉에 대비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 '철강 100배' 차세대 소재 탄소나노튜브 사업 강화

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CNT 사업은 기존 복합 소재용 제품에서 리튬이차전지용 도전재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9년 CNT 사업 진출을 선언, 2013년 충남 아산에 연산 50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CNT 생산을 시작했다.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제품에 적용해 마모성, 제동력, 연비향상 등 성능 개선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공장 [사진=금호석유]

이후 2018년 60톤 라인을 추가 증설하여 현재 총 120톤의 CNT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품질테스트와 고객사 품질승인을 완료하고 이차전지용 CNT 상업화에 성공했다. 올해 여수 율촌 산단에 360톤 규모의 플랜트를 준공하며, 생산 능력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욱 IBK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가 아산 공장을 가동 중단하고 율촌산단으로 이전하는 이유는 신규 360톤 외에 최대 5000톤까지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였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음극 도전재로 활용할 수 있는 SWCNT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도 확대하는 등 성장성이 큰 CNT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해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금호유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68% 줄어든 35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 0% 줄어든 6조3223억원 규모다. 코로나19 특수로 지난 2021년 영업이익이 2조원에 넘었던데 비하면 말 그대로 '어닝 쇼크'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합성고무를 제외한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부문의 적자에도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부터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사이클과 인도의 고무 수요 급증 등 영향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석유화학업황 침체에 금호석유뿐 아니라 다른 석유화학업체들도 다양한 신사업 투자를 진행중"이라며 "지금은 다운사이클 국면에서 누가 더 잘 버티고 미래를 대비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