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 접견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제안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지난해 기준 세계 경제순위 5위 국가인 인도와 무역·투자, 기술 교류, 공급망 공조, 에너지·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장관은 지난해 9월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특히 안 장관은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등 권역 간 네트워크에 양국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자이샨카르 장관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 중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다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10 photo@newspim.com |
안 장관은 "양국이 신산업 등 경제협력 현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전략적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우리 측이 인도 상공부에 제안한 장관급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조속히 신설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진전시켜 연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리아 플러스 인 인디아' 등 현지 지원기관을 통해 인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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