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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 비행체·FA-50단좌형 개발에 908억원 투자 결정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13:53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13:53

강구영 사장 "투자 확대로 미래 항공우주시장 선점할 것"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I는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래비행체(AAV)와 FA-50 단좌형 개발에 총 908억6000만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KAI미래비행체(AAV) 이미지. [사진=KAI]

AAV 개발 1단계 사업에는 553억원을 투입한다. KAI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하고 AAV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2028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AAV 체계개발 중 2025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 투입되는 비용으로 독자 모델 형상을 기반으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산전기추진, 비행제어, 비행체 통합설계 등 핵심기술 실증도 진행한다.

이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 비행체 제작과 시험비행을 완료하고 2031년까지 국내와 미국 FAA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자체 개발 AAV 기술 실증기를 바탕으로 향후 우주항공청 과제와 연계해 한국형 표준 AA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민군 겸용 AAV 개발까지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3000대를 목표하고 있다.

FA-50 단좌형 개발에도 355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전 세계 다목적전투기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신규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전투기인 FA-50의 경우 명실상부 K-방산 수출의 핵심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138대가 수출됐으며 기존 운용국들을 중심으로 단좌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FA-50 단좌형은 공대공·공대지 작전임무반경 확대 등 다목적 임무수행능력이 더욱 강화된다. 다양한 옵션 제시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해 사업기회가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KAI는 해외 수출과 국내 사업화 등 총 450여 대로 예상되는 단좌형 시장에서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최대 300대 이상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구영 사장은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등 주력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미래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며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산업혁명기술 기반의 미래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항공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승인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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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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