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민주당 의원들, 300만원 수수 혐의
'1심 실형' 윤관석, 돈봉투 제공 혐의 추가기소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의 첫 재판이 내달 열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오는 4월 2일 오후 5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성만·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의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8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4 pangbin@newspim.com |
이 의원은 2021년 3월 당대표 후보자이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경선캠프 관계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2회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1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같은 해 4월 전당대회에 앞서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후 허 의원과 임 전 의원도 같은 모임에서 300만원씩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돈봉투 살포를 계획하고 실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 의원은 이들 의원에게 돈봉투 3개, 총 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