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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4월, 살아남은 자의 슬픔 다룬 다큐 잇따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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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로 가족 잃은 사람들 다룬 '세월: 라이프 고즈 온'
세월호 사건으로 딸 잃은 유족이 만든 '바람의 세월'
4·3사건 때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여성들 다룬 다큐도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봄과 함께 돌아오는 4월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이 피는 계절'이 아니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제주 4·3사건 추모일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작된 다큐멘터리가 잇따라 공개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세월호 유족이 직접 만든 다큐 '바람의 세월' [사진 = 시네마달 제공]  2024.03.14 oks34@newspim.com

오는 27일 공개되는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세월호 유족, 씨랜드 화재 참사(1999년 6월) 유족,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2003년 2월) 유족,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씨 등의 인터뷰로 이뤄졌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고 남아있는 사람들의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은 5·18 민주화 운동 유족, 이태원 참사 유족, 고 김용균씨의 죽음도 언급하며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 간의 연대'를 강조했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되어 소개된 후로 인천인권영화제, 서울인권영화제,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유족이 직접 감독으로 나선 작품도 있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딸을 잃은 문종택씨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활동을 담은 영상 5000개를 편집하여 만든 '바람의 세월'이다. 4월 3일 개봉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위대한 기록의 힘을 보여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각종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 다룬 다큐 '세월: 라이프 고즈 온'. [사진 = 시네소파 제공] 2024.03.14 oks34@newspim.com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동분서주해 온 10년의 세월이 담겼다. 피해자 가족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이기에 한층 뜻깊은 작품이다.

4·3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감독 김경만)도 4월 17일 개봉한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용감한 기러기상 수상, 제18회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 공식 초청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큐멘터리다. 4‧3 도중 제대로 된 재판도 없이 형무소로 보내졌던 사람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여성인 양농옥, 박순석, 박춘옥, 김묘생, 송순희 등 다섯 할머니가 겪은 이야기를 조명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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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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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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