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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비대위원장 "국민 없이는 의사 없다는 것 잊었다" 대국민 사과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3:49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3:49

전공의들에게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점 스승으로서 사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방 위원장은 "아픈 몸을 이끌고 혹은 아픈 가족을 동행해 겨우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짐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의 향방을 지켜보게 만든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방 위원장은 "그간 의사들은 왜곡된 의료 환경에서도 세계 제일이라 평가받는 한국 의료를 위해 우리가 희생한 부분만 생각했지, 환자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겪는 고충에 대해 소통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일 신문, 유튜브 댓글 등에서 국민의 크나큰 분노를 느낄 수 있었고 자괴감도 느꼈다"며 "그러나 답을 얻었다. 자기 연민으로 가장 큰 희생자인 국민의 아픔을 저희가 돌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없이는 저희 의사도 없다는 걸 잊었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고충과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를 듣고, 그간 미흡했던 소통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집단으로 사직하며 의료계의 의대증원 반발을 대변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게 한 것은 저 역시 그런 환경에서 배웠기에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인력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넘어간 것, 특히 사직이라는 선택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텐데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스승으로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6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의대 교수들도 이날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집단 사직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방 위원장은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을 걸어온 교수직을 던지는 것인데 오죽하면 그렇겠나"라며 "(사직은)교수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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