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협,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전문의 비판 발언에 "복지부 압박 받았나?"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5:52

정부의 수가 전면개편에는 "여지껏 안했는데" 의문 표명
최안나 비대위원 "당직 하루도 안서본 원장이 전문의들 모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늘리기 위해 현행 수가 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의문을 제기했다. 의협 비대위는 또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김강현 의협 비대위 사무총장 겸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금일 정부가 가치기반 지불제도 개편이라는 건강보험 보상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면서 "그동안 의료계가 수가체계 개편에 대해 오랜 기간동안 요구해 왔으나 이를 계속 무시해 왔던 정부가 왜 이제서야 수가체계 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김강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8일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김 대변인은 "보건복지부가 말한 '10조+알파'가 수가체계의 근간이 되는 건강보험 재정에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아직도 의문"이라면서 "그 동안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보조를 제대로 이행해 오지 않았던 정부의 선례를 볼 때 그러한 의문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이날 오전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행위별 수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대가치 수가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행위별 수가제도의 단점을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지불제도를 '가치 기반'으로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17일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NMC)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옹호하는 의대 교수들에 대해 "절망스럽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강한 비난을 내놓았다. 주 원장은 NMC연구동에서 'NMC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성명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NMC 전문의협의회는 지난 15일 성명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은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정책이 추진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의료가 파국을 맞을 것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전공의들이 좌절해 사직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주 원장은 이를 두고 "비이성적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최안나 의협 비대위원(NMC 산부인과 전문의)은 브리핑에서 주 원장의 발언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부가 초래한 전례없는 의료공백 위기를 현장에서 막고 있는 전문의들이 공개적인 비난을 받은 것에 대해, 당당하라고 성원을 보낸다. 어디서 일하든 모두 의협회원이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선택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주 원장을 향해 "기자회견을 자진해서 한 것인지 복지부 압박에 의해서 한 건지 모르겠지만, 당직을 하루도 안서본 원장이 적은 월급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가병원을 지킨다는 긍지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전문의들을 공개적으로 모욕 준 것은 이성적인 행동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렬 대통령은 전공의 없이도 잘 돌아가는 전문의 중심병원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공수표를 날리지 말고 당장 NMC부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만들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은 "의협 비대위는 NMC가 정상화돼 공공의료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처럼 세금만 낭비하는 허울 뿐인 국가병원으로 남는 것은 국가적 손해"라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