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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애플↓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21:29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21:4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 선물 가격이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GTC(GPT 테크놀러지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했지만 기대감에 상승해 온 엔비디아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더불어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앞두고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88.00포인트(0.22%) 내린 3만9135.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24.00포인트(0.46%) 빠진 5190.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20.75포인트(0.66%) 밀린 1만8110.75을 각각 가리켰다.

제롬 파원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구글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이주만에 하락장에서 반등했다. 다만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이날 개장 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개막한 GTC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칩 'B200'을 공개했다. 현존하는 최신 AI 칩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H100' 대비 최대 30배 향상된 성능을 자랑했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강력한 신제품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 슈퍼 마이크로컴퓨터(SMCI) 등 올해 AI 열풍에 힘입어 강력한 주가 상승을 이어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1~2%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제 시장은 20일 나올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FOMC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회의 종료 직후 공개하는 경제전망 요약(SEP)에 집중됐다. 예상치를 웃돈 지난 1월과 2월 물가 지표가 연준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과 기준금리 예측에 얼마나 반영됐을지가 관건이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예측을 담은 점도표가 지난해 12월처럼 올해 3차례가 아닌 이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시사한다면 시장 참가자들의 실망감이 국채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이미 상당히 후퇴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51% 수준으로 낮췄다. 1주일 전만 해도 70%에 달했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시장 책임자는 로이터에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신중하게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란 신호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이날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은 예상대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BOJ는 현행 마이너스(-) 0.1%의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올리기로 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다.

우에다 총재는 19일 낮 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임금과 물가 선순환을 확인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역할을 다했다면서도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BOJ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300엔 이상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BOJ의 금리 인상 발표  안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4만선을 회복했고,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발표에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주가 회복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알파벳(종목명:GOOGL) ▲테슬라(TSL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의 주가가 각 1~2% 대 내리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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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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