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1:09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3:12

실적부진·주가 하락에 답변..."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주가와 실적에 관련해서는 저를 포함한 임직원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최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움 많고 주주님들의 심려도 깊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에 대한 주주 질의에 답변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주주총회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4.03.21 romeok@newspim.com

이날 이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주주총회장 후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로 13년째 주주총회에 참석한 그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팬데믹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해가 되겠지만 세계 경제와 정치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면서 "경제회복 지연으로 인한 소비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여행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이궁 수요 둔화로 면세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호텔신라는 최근 부진한 실적흐름을 나타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매출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 2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5% 상승한 912억원이다. 지난해 3·4분기 실적이 줄면서 시장기대치를 밑돈 결과다. 주가도 하락세다. 이날 오전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5만 7000원대로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이다. 1년 전 대비 25%가량 낮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4.03.21 romeok@newspim.com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소비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및 환율 변동성 등 여행업계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호텔신라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고객 행태나 시장 환경이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며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며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최근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와 더불어 시내점, 온라인, 국내외 공항점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및 주석 승인의 건 ▲사내이사 한인규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주형환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 등 5개 안건을 가결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