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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리 5.25% 동결하고 '피벗' 가능성 신호...英 길트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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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총재 "인플레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 나와"
스위스 중앙은행 기준금리 1.5%로 '깜짝 인하'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1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5년간 최고 수준에서 동결했다.

하지만 이날 BOE는 영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해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아 이뤄질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했다. BOE는 1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이날까지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02 mj72284@newspim.com

◆ BOE 총재 "인플레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 나와...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이날 결정은 위원 8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이뤄졌으며 금융 시장 전문가 전망과 일치했다. 지난달 금리 동결에 반대했던 3명 중 2명은 이번 달에는 금리 동결로 입장을 선회했다. 금리 동결에 반대한 유일한 위원인  스와티 딩그라는 인하에 표를 던졌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더욱 고무적인 신호가 있다"고 말했지만 "물가 압력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20일 발표된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영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음을 재차 보여줬다. 2월 영국의 CPI 상승률은 연 3.4%로 지난 2021년 9월(3.1%)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에너지·식품·주류·담배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4.5%로 1월 5.1%보다 낮았으며 시장 전망치 4.6%도 밑돌았다.

다만 BOE는 이날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의 노동 시장이 완화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높은 차입 비용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레이팅스의 마리온 아미엇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임금과 서비스 가격이 훨씬 더 완화되는 것을 봐야 할 것"이라며 8월에야 첫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스위스 중앙은행 기준금리 1.5%로 '깜짝 인하'...주요 선진국 가운데 처음

이날 BOE의 결정에 앞서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주요국에서 고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첫 금리 인하다. 

SNB는 이날 정책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물가 안정이라고 생각하는 범위 안에 들었다"면서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해당 범위에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루 앞서 열린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도 고수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에서 '피벗(정책 전환') 신호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이날 BOE 회의 결과에 영국 국채는 랠리를 펼친 반면,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는 미 달러화와 유로 대비 하락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영국 국채(길트) 5년물 금리는 발표 이후 11bp(1bp=0.01%포인트) 급락하며 지난 2월 5일 BOE의 정례회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 사이 6월 BOE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도 76%로 올라갔으며, 시장은 이제 BOE가 올해 총 7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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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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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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