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호석화, 행동주의펀드와 표 대결서 완승...'조카의 난' 실패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2:52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2: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사주 소각 등 표결서 금호석화 '완승'
75% 찬성으로 자사주 전량소각 부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2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금호석화 본사 내부는 예상과 달리 한산했다. '조카의 난'으로 불리며 주총 이전부터 대립이 이어졌던 것과 상반됐다. 

주총에 참여한 한 주주는 "주총 앞두고 기사가 계속 나와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일찍 도착했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없다"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22일 금호석화 본사에서 개최되는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 중구 시그니쳐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개최 이전부터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표 대결로 이목이 쏠렸다. 예상대로 이들은 주총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주총 위임장 관련으로 양측의 마찰이 빚어져 주총은 10시가 넘어 시작됐다. 당초 시작 예정 시간은 9시보다 약 1시간 늦게 시작한 셈이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상무가 제47기 금호석화 정기주총에서 자사주 소각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양측의 기 싸움은 주총 내내 이어졌다. 자기주식 처분·소각 내용이 담긴 제2호 의안 투표 진행 전 김형균 차파트너스 상무는 "자사주를 마음대로 처분하는 건 글로벌 스탠다드와 전혀 맞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된다"며 "자사주 처분으로 투자재원 확보하려는 방법이 주주가치 실현에 부합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는 지지 않고 "지난해 미국 논문에 따르면 자사주를 실질적인 투자재원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오니 찾아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가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자기주식 처분·소각 내용이 포함된 2-1호안은 74.6%의 찬성률로 가결된 반면,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2-2호안은 25.2% 찬성률로 부결됐다. 2-2안의 부결로 제3호 의안은 자동 폐기됐다. 사실상 금호석유화학의 완벽한 승리로 끝난 것이다.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화]

제4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 표결 직전 주총장에는 결국 고성이 오갔다. 의장을 맡은 백 대표가 김경호 후보자를 추천한 대리인의 추천 배경 설명을 요구하자 차파트너스 측은 현재 이사회가 독립적이지 않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백 대표는 "의안과 관련 없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호통쳤으며 다른 주주들 역시 진행 방해에 대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표결 결과 회사 측이 내세운 최도성 사외이사가 76.6%의 찬성률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됐다.

이날 주총은 이변 없이 금호석화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박철완 전 상무, 차파트너스 등의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총지분이 10.88% 수준이다. 하지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금호석유화학 안건을 지지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박철완 전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다.

한편,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900원, 우선주 1주당 2950원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