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폴리텍대, 산업안전 교과 전면 도입…산재 방지 나선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4일 12:00

250명 규모 산업안전 인력 양성 과정도 편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 등 교육훈련과정에 산업안전 교과가 전면 도입된다. 기계설비 및 반도체 분야의 산업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6개 학과에서 실시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신규 입사자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입직 전부터 근로자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해자 중 근속기간 6개월 미만 재해자가 47.8% 차지했다. 예비 근로자에게 산업안전을 교육하고, 유해·위험 작업에 대한 대응 능력과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에서 파일럿 플랜트를 활용해 화학물질 누출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폭발 사고 예방 안전검사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교] 2024.3.34 sheep@newspim.com

이번 산업안전 교과는 폴리텍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관리전문기관 소속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 회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기계, 반도체, 전기, 화공, 일반 등 5개 분야 전공별 맞춤형 내용이 구성됐고 교과 개발에 따라 지난달 238명의 교원이 전공 분야별 산업안전 연수를 마쳤다.

1만2000여 명의 학생들은 주차별 교수 계획에 따라 30~34시간 교육을 이수하고, 캠퍼스에 구축된 확장현실(XR) 장비를 활용해 화재, 추락 사고 등 각종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안전 체험 훈련을 받는다.

폴리텍대는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의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교재와 이러닝 콘텐츠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석유화학공정과, 순천캠퍼스 산업안전검사과 등 6개 학과에선 약 250명 규모의 산업안전 인력 양성에 나선다. 교과 과정은 전문적인 산업안전 관리 교육과 함께 과정평가형 산업안전(산업)기사 취득이 가능하도록 편성됐다.

폴리텍대는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취업자 수가 2021~2031년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한국고용정보원 전망에 따라 지난해 연구용역을 거쳐 ▲기계(자동화)설비 안전관리 ▲반도체 공정안전관리(PMS) 교육훈련직종 운영가이드를 개발했다.

임춘건 폴리텍대 이사장직무대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 나가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인 만큼, 단순한 지식 습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산업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