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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엔비디아 등과 협력 'AI GPU 팜' 구축..."2026년 매출 8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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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금융·게임 영역 버티컬 특화 역량 결집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과 개방형 생태계 구축
부산·울산·경남 등에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 고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공공·금융·게임 영역을 아우르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에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초고성능 인프라 서비스를 융합하는 게 NHN클라우드 2.0의 핵심이다.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목표는 2026년 연매출 8000억 원 달성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NHN클라우드가 제시한 2.0 전략의 골자는 기존에 구축해온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에 초고성능 AI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 그래프코어, 사피온 등과 협력해 99.5PF(페타플롭스)에 달하는 'AI GPU 팜'을 구축했다. 현존 데이터센터 전용 GPU 중 가장 빠른 엔비디아의 'H100' GPU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00개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2.0'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NHN클라우드]

김 대표는 "AI GPU 팜은 고객에게 최첨단 AI 가속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NHN클라우드의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활용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4월 1일로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과 금융을 비롯한 민간 시장에서의 사업적 성과와 함께 200여 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320여 개의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5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570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행정망 최초 연동, 온-나라 시스템 구현 등 클라우드 기술을 최초로 공공영역에 활용하는 선도 사업을 수행해 지난해 공공에서 진행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총 6개 중 4개 사업을 수주했다.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발표 중인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사진=NHN클라우드]

금융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랜딩존'을 출시했으며, 민간시장에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다수를 확보하는 등의 기술 및 사업 성과를 거뒀다.

NHN클라우드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실현할 전략 기지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88.5PF의 초고속 연산능력과 107PB(페타바이트)에 달하는 용량을 갖춘 초대형 시설로, 현재 470여 개 기업·기관이 AI 기술 연구개발, 서비스 고도화 등에 활용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탄탄한 물리적 기반에 더해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다양한 AI 기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풀스택 AI CSP'를 목표로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멀티 AI GPU 팜' 등 강력한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자체 제공 중인 AI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사진=NHN클라우드]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I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2.0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AI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판교 데이터센터(NCC1)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얻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전부 녹아든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다.

NHN클라우드는 초고성능 GPU의 무중단 운영을 위해 전력 공급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서버 랙(Rack)당 전력밀도 15kW를 도입해 AI 특화 데이터센터로서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밀도의 3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외부의 자연 바람을 이용한 기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기 흐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내부 건축으로 기기 냉각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내부 전산실 모습. [사진=NHN클라우드]

아울러 NHN클라우드는 AI 수요 급증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도 고려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여러 지자체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부울경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및 ICT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NHN클라우드의 매출은 민간·기업 부문에서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음에도,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공공 분야 IT 예산이 당초 1700억에서 300억 수준까지 급감하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작년 대비 공공 부문의 투자 기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6년 8000억 원 매출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는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종합운영실 모습. [사진=NHN클라우드]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경쟁사 데이터센터 대비해서 NHN 데이터센터가 차별화된 부분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저희가 구축한 데이터센터는 랙당 15kw의 고밀도 전력을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밀도는 4.8kw 수준인데, 저희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 설계를 통해 3배 이상 높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앞선 사양이라고 자부합니다.

▲H100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중인 컴퓨팅 인프라의 종류, 반도체나 GPU 등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엔비디아의 최신 H100 GPU를 비롯해 A100, V100 등 다양한 세대의 GPU를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그래프코어 IPU, 사피온 X220과 X330 등 여러 아키텍처의 가속기도 함께 구축해 폭넓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버 가동 현황 및 보안 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 현황, 데이터센터 활용 기업 현황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현재 판교, 평촌, 광주에 주요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470여 기업이 NHN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리전 간 데이터 복제와 백업을 통해 재해 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DR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는 물리적 통제, 네트워크 격리, 데이터 암호화 등 다계층 방어 체계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친환경 기술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용수 기술리더 :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는 외기를 활용한 간접 프리쿨링 시스템을 도입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전기·공조 설비의 용량과 운전 방식을 최적화해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1.3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습니다. 장비 선정 시에도 온도 변화에 민감한 GPU 특성을 고려해 적정 사양을 엄선함으로써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서비스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이점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고성능 인프라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 지원을 통해 GPU 등 고가의 장비를 무상 또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AI 스타트업의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 줍니다.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함에 따라 학습 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등 AI 개발 속도와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NHN클라우드의 올해 사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크게 세 방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공공 부문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지속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금융권으로, 신한은행 등 핵심 고객사와의 대형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규제 장벽을 뚫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민간 영역에서는 게임, 이커머스 등 전통적 강점 분야의 확장과 더불어 AI 수요 기업 공략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2025년부터 수익화 단계에 접어드는데, NHN클라우드 매출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시나요?
-김동훈 대표 :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2025년부터 민간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100 1개의 월 사용료가 1000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수천 대 규모의 GPU를 보유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으로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PUE) 목표치가 궁금합니다.
-윤용수 기술리더 :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연중 쿨링 효과가 높은 광주 지역 특성을 활용해 PUE 1.3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체 운영 중인 판교 데이터센터 'NCC1'도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PUE 1.2 수준까지 낮춘 바 있습니다. 향후 친환경 설비 고도화와 지능형 관리 체계 도입 등을 통해 PUE 1.2대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은 비용 경쟁력뿐 아니라 탄소 중립 시대의 필수 요건이기에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NHN클라우드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김동훈 대표 : NHN클라우드는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워크로드에 맞는 최적의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밀착 지원하는 컨설팅 역량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20년 간 쌓아온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와 폭넓은 고객 기반, 그리고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대비 NHN클라우드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김동훈 대표 : 글로벌 기업들이 표준화된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한다면, NHN클라우드는 고객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사가 처한 비즈니스 환경과 요구사항을 정확히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설계하고 밀착 지원하는 컨설팅 역량이 저희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또한 국내 시장과 규제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NHN클라우드만의 차별점이 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있으신지요?
-김동훈 대표 : 우선은 국내 시장에서의 역량과 경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한편, 유럽이나 미주 지역의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지속 모색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K-클라우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선도주자가 되겠습니다.

▲NHN클라우드가 제시한 'AI 생태계 조성'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기업, 스타트업, 학계,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플랫폼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연구개발 및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AI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학·연구소의 원천기술, 스타트업의 애플리케이션, 대기업의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 등을 결합한 협력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추진할 것입니다. 네이버 등 AI 선도기업들과의 공동 기술 개발이나 오픈 API 연동 등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를 통해 강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글로벌 AI 혁신기업, 연구자들과의 협력 채널도 확대해 한국이 명실상부한 AI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NHN클라우드가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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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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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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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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