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루마니아, 원전·방산 등 협력 확대 논의…"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0:00

25일 '제10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 개최
루마니아에 EU 탄소국경제 제정 과정 관심 요청
원전·방산에 '최적 파트너' 강조…"상호 이익 창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우리 정부와 루마니아 정부가 만나 지난 2008년 구축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에서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 루마니아 경제기업관광부 장관과 함께 '제10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협력위는 양국 간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지난 2004년 구성된 이후 양국을 오가며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10차 회의는 원전·방산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보다 심도하게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서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상호 교역이 지속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에 공감대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시회 참가와 투자정보 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확대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우리 측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핵심원자재법(CRMA) 등의 규제와 관련해 자유로운 교역을 제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루마니아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보통신·화학·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루마니아 측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자국의 에너지 믹스 정책을 소개했다. 양국의 공통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과 한국이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원전에 관해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양국 기업이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계약을 통해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언급하며, 가격·품질·납기 등 최고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향후 루마니아의 원전 사업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마니아 측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우리 측은 한국의 우수한 무기체계가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현지 투자와 제3국의 공동 수출 등으로 경제효과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세우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루마니아는 지난 1990년 수교 이후 자동차 부품과 철강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협력해 왔다"며 "이런 제조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기술·원전·방산·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1.05.27 fedor01@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