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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철도·반도체·바이오' 통한 성장 동력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09:28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09:28

5년간 약 8조원 규모로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고속철 시장 진입 준비
자회사 다원넥스뷰, 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바이오 기업 자회사 다원메닥스, 기술성평가 A/A 달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원시스가 고속철 시장 진입을 위해 본격적 준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특수전원장치와 철도차량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전동차의 추진제어장치부터 보조전원장치(SIV), 객실 냉방장치 등 주요 전장품을 제작·공급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차량 수주 성과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2015년 3월 서울메트로 2호선 200량 제작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대곡~소사선 40량, 2,3호선 196량, 신안산선 87량 수주, 간선형전기동차(EMU-150) 150량, 208량 수주, 4호선 210량, 부산 오륙도선 트램, 5,8호선 298량,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그리고 작년 5,7호선 216량을 추가 수주하면서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다원시스 로고. [사진=다원시스]

다원시스는 준고속철도인 EMU-150 358량을 수주한 경험을 통해 고속철도 시장 진입에 대한 경쟁력을 쌓아왔고,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원시스에서는 현재 고속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 메이커로서 한정된 국내 시장을 고려했을 때, 고속철은 일반 전동차 대비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고속철도차량 시장 진출은 필수적인 결정이다.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 또한 고속철도차량 교체 시기 임박과 올해부터 2026년까지 EMU-260 사업 발주가 뜰 것으로 예상되된다. 발주 규모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약 8조원 규모의 고속철 교체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비하여 R&D 투자 및 사업화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다원시스에서 결정한 유상증자는 398억원 규모로 신주발행은 3,900,000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고속철도차량 개발 비용과 원재료 구매대금 등 운영자금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속철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다원시스는 기존사업 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수년간의 개발을 통해 반도체 전공정 설비의 핵심 부품인 전원장치를 개발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전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는 한국에서 극소수이며, 당사가 개발한 전원장치는 전공정의 핵심 공정에서의 수율을 월등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현재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사의 장비에 장착되어 최대 반도체 제조사의 양산라인에 진입하였으며, 빠르게 사업 확장이 되어 연간 수백 대 이상의 전원장치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원시스의 자회사 두 곳이 코스닥 IPO 상장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다원넥스뷰는 초정밀 접합 분야에서의 레이저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Probe Card, OLED, 반도체 패키징용 등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제품인 Laser Micro Bonding 장비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프로브 핀을 레이저로 접합하는 초정밀 접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여 금년도 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올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라는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1상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BNCT는 붕소의약품과 의료용 가속장치를 이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방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환자에게 안전한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 1회 치료만으로도 치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다원메닥스는 지난 11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올 3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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