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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철도·반도체·바이오' 통한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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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약 8조원 규모로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고속철 시장 진입 준비
자회사 다원넥스뷰, 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바이오 기업 자회사 다원메닥스, 기술성평가 A/A 달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원시스가 고속철 시장 진입을 위해 본격적 준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특수전원장치와 철도차량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전동차의 추진제어장치부터 보조전원장치(SIV), 객실 냉방장치 등 주요 전장품을 제작·공급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차량 수주 성과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2015년 3월 서울메트로 2호선 200량 제작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대곡~소사선 40량, 2,3호선 196량, 신안산선 87량 수주, 간선형전기동차(EMU-150) 150량, 208량 수주, 4호선 210량, 부산 오륙도선 트램, 5,8호선 298량,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그리고 작년 5,7호선 216량을 추가 수주하면서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다원시스 로고. [사진=다원시스]

다원시스는 준고속철도인 EMU-150 358량을 수주한 경험을 통해 고속철도 시장 진입에 대한 경쟁력을 쌓아왔고,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원시스에서는 현재 고속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 메이커로서 한정된 국내 시장을 고려했을 때, 고속철은 일반 전동차 대비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고속철도차량 시장 진출은 필수적인 결정이다.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 또한 고속철도차량 교체 시기 임박과 올해부터 2026년까지 EMU-260 사업 발주가 뜰 것으로 예상되된다. 발주 규모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약 8조원 규모의 고속철 교체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비하여 R&D 투자 및 사업화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다원시스에서 결정한 유상증자는 398억원 규모로 신주발행은 3,900,000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고속철도차량 개발 비용과 원재료 구매대금 등 운영자금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속철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다원시스는 기존사업 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수년간의 개발을 통해 반도체 전공정 설비의 핵심 부품인 전원장치를 개발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전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는 한국에서 극소수이며, 당사가 개발한 전원장치는 전공정의 핵심 공정에서의 수율을 월등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현재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사의 장비에 장착되어 최대 반도체 제조사의 양산라인에 진입하였으며, 빠르게 사업 확장이 되어 연간 수백 대 이상의 전원장치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원시스의 자회사 두 곳이 코스닥 IPO 상장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다원넥스뷰는 초정밀 접합 분야에서의 레이저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Probe Card, OLED, 반도체 패키징용 등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제품인 Laser Micro Bonding 장비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프로브 핀을 레이저로 접합하는 초정밀 접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여 금년도 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올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라는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1상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BNCT는 붕소의약품과 의료용 가속장치를 이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방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환자에게 안전한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 1회 치료만으로도 치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다원메닥스는 지난 11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올 3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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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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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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