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위, 자체 개발 '사전 위험성 평가지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전문위' 활용
3월 28일 낮 12시부터 4월 4일 오후 10시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1.7km 구간 교통통제
지난해 열린 여의도 벚꽃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서울시 자경위)는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약 350만 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26일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서울시 자경위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의 안전 관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 전문위원단'을 '23년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 분기별 위험성 높은 다중운집 행사를 사전에 선정해 서울경찰청을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자경위는 지난 1월 자체 연구를 통해 '다중운집행사 사전 위험성 평가지표 개발과 사례연구'를 발간했다. 연구 결과는 서울시 경찰서(31곳)와 자치구(25곳)에 전달돼 지역행사 개최 시 체계적으로 안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전관리 전문위원단'은 18일에 서울시 전역에서 개최되는 2분기 주요 행사에 대한 사전 위험성을 평가하고, 19일에 열린 '제125차 서울시 자경위 정기회의'에서 '여의도 봄꽃축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서울경찰청에 지휘·의결한 바 있다.
서울시 자경위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 경력 배치 및 소방·구급차 비상통행로 확보 ▲인파 증가에 따른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등 비상시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 영등포경찰서는 차량 돌진·이상동기범죄 등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기동순찰대 8개 팀을 축제 현장에 30일부터 31일까지 집중배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3월 28일 낮 12시부터 4월 4일 오후 10시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1.7km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안전관리 전문위원단'과 '서울시 자경위 정기회의'에서 중점 관리 대상으로 평가한 '여의도 봄꽃축제'의 안전대책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중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자경위가 최선을 다해 안전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