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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마비' 아이티 체류 한국인 2명 도미니카로 철수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02:35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16:27

외교부 "철수 희망자 헬기로 안전 이동"
갱단 폭력 반정부 시위로 도시 마비
국민 70여명 체류 중..."안전조치 강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갱단의 폭동 등으로 치안 마비 상태에 빠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우리 국민 2명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인근국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철수했다.

외교부는 26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즉시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2명을 헬기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철수 과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받았다"면서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체 과정,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래픽=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외교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70여명의 우리 국민들이 아이티에 체류 중이다. 이들은 주로 포르토프랭스와 북부 카라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선교사와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사회적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 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치안과 행정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도 폐쇄됐으며 도시 외곽으로 통하는 도로와 항구도 갱단에 의해 막혀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은 아이티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을 철수시키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부터 탈출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명을 헬기로 대피시켰고 캐나다, 프랑스 등도 자국민 탈출을 돕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5일 강인선 2차관 주재로 본부와 공관 간 상황점검 회의를 갖는 등 아이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사시 철수 계획을 수립 중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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