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다국적 멤버들로 최정예 8인의 소녀들이 그룹 유니스로 데뷔한다.
유니스가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데뷔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다. 가수의 꿈을 꿔 온 순산부터 '유니버스 티켓'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순간까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많은 기대 해주신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유니스 [사진=F&F엔터테인먼트] 2024.03.27 alice09@newspim.com |
유니스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한국 국적 4명, 일본 국적 2명, 필리핀 국적 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의 슈퍼우먼이 될 수 있다는 유니스의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포부를 담은 노래이다.
이날 오윤아는 "팀명 유니스는 '유 앤 아이 스토리(You And I Story)'의 약자로,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펼쳐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희 팀 이름처럼 유니스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무대와 노래들로 보답드릴테니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현주는 "첫 미니앨범은 '너와 나의 이야기', '너와 나의 시작'을 테마인데, 한 곡 한 곡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한 곡씩 꼭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서원은 타이틀곡 무대를 끝낸 후 "처음에는 떨리기보다 설렜는데 무대 올라가니까 연습한 보람이 있다고 느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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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유니버스 티켓'에서 수많은 경연에 임했다. 그리고 당시 경연곡으로 선보인 '도파민(Dopamine)'과 '꿈의 소녀(Dream of girls)' 경연곡도 데뷔 앨범에 수록됐다. 이에 엘리시아는 "'유니버스 티켓'에서 선보인 곡이 데뷔 앨범으로 담기게 됐다. 유니스의 버전으로 새롭게 수록됐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이었던 만큼, 이들은 한국 국적 4명, 일본 국적 2명, 필리핀 국적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만큼 외국인 멤버들은 한국어 공부에도 매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젤리당카는 "사실은 아직도 한국어가 어렵다. 그런데 요즘은 다른 멤버들과 이야기하다 보니까 많이 듣게 됐는데 한국어를 알려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팀은 당시 팬들의 선택으로 완성된 그룹이다. '유니버스 티켓'은 방송 적용 투표수 1400만, 비공식 이벤트 튜표까지 합치면 총 1800만의 글로벌 투표를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03.27 alice09@newspim.com |
이에 진현주는 "일단 데뷔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와서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받은 사랑에 임하려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데뷔를 준비했다. 그래서 '슈퍼우먼'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저희가 팀으로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느끼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멋진 무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방윤하는 "저희 멤버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그룹이라 데뷔 전에 실전 경험이 생겼다. 데뷔 곡 무대를 하면서 떨지 않고 프로답게 하는 모습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멤버 임서원 '미스트롯'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당시 트롯 신동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반 친구들을 통해 K팝을 접하다 보니 아이돌이라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유니버스 티켓'에 도전하게 됐고 지금의 유니스로 임하게 됐다"라며 "제가 어릴 때부터 버스킹을 많이 해왔다. 여러 무대에 서 보고, 관객 앞에 섰던 경험이 무대에 서도 떨지 않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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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 티켓'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만큼, 이들은 데뷔 전부터 '슈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제 막 데뷔한 만큼, 이들은 롤모델로 트와이스를 꼽았다. 엘리시아는 "제 생각에 유니스의 롤모델은 트와이스 선배이다. 첫 데뷔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계신데, 저희 역시 항상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싶어서 롤모델은 트와이스 선배"라고 말했다.
이어 임서원은 "유니스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5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유니스는 활동 목표에 대해 "멤버들과 함께 신인상을 타는 것이 연말 목표이다. 신인상은 한 번밖에 얻을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연말에 신인상을 휩쓸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