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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개편 마무리...'성내5구역 ·영등포1-13구역' 재개발 분양열기 잇는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6:12

청약홈 3주 개편작업 종료...서울서 강동·영동포구 재개발 주목
'오늘이 분양가 가장 싸다' 인식에 청약통장 유입 전망
강남권 정비사업 지연도 청약 경쟁률 상승 요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 청약을 총괄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3주간의 개편 작업을 마치고 재개되면서 서울지역 공급 물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올해 서울지역 물량은 청약접수 기간 내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이란 불안감과 집값 하락폭이 둔화한 것도 청약시장에 긍정적이다. 다만 공사비 증액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간 마찰을 빚는 단지가 많아 신규 공급물량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 '성내 5·영등포 1-13 재개발' 신규분양 대기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지역에서 2개 단지가 신규 공급에 나서면서 실수요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구 성내동 15 일대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는 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동 첫 하이엔드 아파트란 콘셉트로 꾸며지며 용적률 649%, 건폐율 48%가 적용된다. 최고 42층, 2개동에 일반분양은 327가구 예정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다.

강동구 '그란츠리버파크' 조감도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천호역이 걸어서 6분, 지하철 8호선 천호역은 7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도보 10분 거리 이내에 성내초등학교, 강동성심병원, 이마트(천호점), 현대백화점(천호점), 이랜드리테일 등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초·중반대로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13억~14억원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근 분양한 단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2026년 1월 입주 예정인 천호동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의 국민평형 분양가가 최고 13억6440만원이다. 천호동 '더샵강동센트럴시티'은 최고 분양가가 14억2640만원이다.

영등포구 1-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도 공급 대기 중이다. 용적률 396%, 건폐율 42%가 적용되며 최고 33층, 5개동, 총 659가구 규모다. 이 중 2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4분 거리이며 신길역과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도 가깝다. 학교시설인 영중초등학교를 비롯해 한림대 성심병원과 신세계백화점(타임스퀘어점), 롯데백화점(영등포점), 영등포근린공원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35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공급한 단지의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3년 2월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3473만원이다. 당시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8대 1을 기록했다.

◆ 정비사업, 분양일정 지연...물량 감소에 청약 경쟁률 상승 불가피

서울지역 노른자위 부지의 물량은 공급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적정 공사비를 담보 받지 못한 건설사들이 시공사 입찰에 보수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간 마찰을 빚는 곳도 적지 않다.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는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됐으며 지난 2월 말 세 번째 입찰공고에 들어갔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건설사 한 곳만 참여해 유찰됐다. '노량진 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도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됐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철거를 마치고 공정률이 22% 정도에서 조합 내 갈등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오는 5월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지만 조합 집행부 부재로 사업 정상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르웰',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아이파크' 등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조합원과 시공사 간의 마찰로 앞으로 정비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공급 불확실성에 알짜 분양단지는 당첨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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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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