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포스코 광양제철소 '풀필먼트센터' 준공...자재관리의 혁신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5:06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5:06

첨단 자동화 설비와 창고관리시스템 활용한 스마트창고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포스코 풀필먼트센터(POSCO Fulfillment Center)를 준공해 자재 조달체계 혁신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풀필먼트(Fulfillment)란 유통기업이 주문으로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광양 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포스코 풀필먼트센터를 준공했다.[사진=광양제철소] 2024.04.08 ojg2340@newspim.com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을 시작해 이번에 준공된 PF센터의 면적은 약 5만㎡로 이는 축구장 7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또 3만 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자재부터 소형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광양제철소는 PF센터를 통해 분산 운영되고 있었던 여러 자재창고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재고관리와 현장배송 등의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조업 및 정비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데이터 기반의 자재수요예측과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WMS(창고관리시스템)과 같은 첨단 설비를 도입해 자재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재를 크레인을 통해 자동으로 셀에 저장하는 대형 선반과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큐브형 창고와 자율주행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자재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PF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내 옆에 있는 자재처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다. 주문자는 택배처럼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출발과 도착알림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공급사 입장에서 PF Center는 간편한 절차로 자재를 납품할 수 있어 행정절차가 단축되며, 건물 및 설비 신설 가동으로 인력 채용도 진행되어 광양지역의 고용창출과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PF Center 구축은 기존의 포스코 자재 조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역사다"며 "자재 공급체계의 혁신으로 포스코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1년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센터 지붕에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