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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지역구 출마한 민주 '탈당파' 운명은…대다수 생환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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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김종민 약진, 이낙연·설훈·홍영표 등 고전
개혁신당 이원욱·조응천·양향자·금태섭, 오차 밖 열세
국민의힘 김영주·이상민도 민주당 후보에 뒤처져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공천 및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이들의 향방이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짧게는 4년, 길게는 수십년을 몸 담았던 민주당에 대립각을 세우며 등을 돌린 '탈당파'의 숫자는 열 손가락을 넘는다.

이들 중 대다수는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나 국민의힘으로 소속을 옮겨 출마하지만, 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여야의 진영 대결이 격화되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이 10% 안팎의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어 생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김종민 상임선거대책위원장, 홍영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3.11 leehs@newspim.com

◆ 새로운미래, 민주당 공천 취소로 '세종갑' 김종민 약진…나머지 지지율은 '미미'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과 녹색정의당 다음 순번인 6번을 받은 '새로운미래'는 지난 1월 11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 주도의 신당이다.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은 이 대표는 탈당 회견 당시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하겠다"며 원내 진출 의지를 굳건히 했다.

새로운미래는 현역 의원으로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박영순(대전 대덕)·설훈(경기 부천을)·홍영표(인천 부평을)·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의원 5명을 보유하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 의원을 제외하고 김 의원은 세종갑에, 나머지는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광주 광산을,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서울 강북을,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서울 강서갑으로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비명(非이재명)계 모임이던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과 중텐트를 이룬 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빅텐트를 형성했지만 열흘이 채 지나지 못하고 결별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개혁신당에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출범 당시의 주목도나 구성원 대다수의 오랜 정치 경력에 반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미래 후보들이 받고 있는 주목도는 미미하다. 이영선 민주당 후보의 공천 취소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치는 세종갑을 빼면 대부분이 지지율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선 후보가 빠지기 전 충정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세종갑 유권자에게 진행한 조사에서 김 의원의 지지율은 5.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빠진 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간 세종갑 유권자 500명에게 물은 결과, 김 후보는 46%의 지지율로 류 후보(30%)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반면 경인일보가 KSOI 주식회사에 의뢰해 지난달 31일~지난 1일 경기 부천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훈 의원은 7.7% 지지율로 김기표 민주당 후보(48.5%), 박성중 국민의힘 후보(34.5%)에 크게 뒤쳐졌다. 

홍영표 의원도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인천 부평을 유권자 501명에게 진행한 조사에서 12%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선원 민주당 후보(43%),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27%)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 역시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광주 광산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지지율이 14%에 그치며 민형배 민주당 후보(65%)에게 51%포인트(p)나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번 대선 후보 자리를 둔 민주당 내 경선에서 호남을 가장 큰 지지 기반으로 뒀던 이 대표인 만큼, 이번에 낙선할 경우 정치적 기로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시각이 다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운데)와 조응천(오른쪽)·이원욱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02.13 leehs@newspim.com

◆ 지지율 두 자릿수 못 미치는 개혁신당 후보들…오차 범위 밖 열세

개혁신당 내 민주 탈당파 역시 오차 범위 밖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실패한데다 비례대표 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이 압도적으로 선전하면서, 나머지 신당들은 관심 바깥으로 밀려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월 10일 김종민·이원욱 의원과 함께 나란히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개혁신당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28일~29일 미디어리서치가 경기일보 의뢰로 남양주갑 유권자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조 의원의 지지율은 9.2%로 최민희 민주당 후보(49.8%), 유낙준 국민의힘 후보(31.4%)에게 크게 밀렸다.

함께 개혁신당에 남은 이원욱(경기 화성정) 의원 역시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7~28일 화성정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다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전용기 민주당 후보(45.7%),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16.7%)에 뒤이어 8.8%를 기록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개혁신당과 합당해 경기 용인시갑으로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광주 서구) 의원의 지지율도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6일~27일 용인갑 유권자 502명에게 실시한 자체조사에 따르면 이상식 민주당 후보(51.9%),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33.1%),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4.4%), 우제창 무소속 후보(3.6%) 순이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의원직을 지냈고 지난 2020년 10월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역시 서울 종로구에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4%에 불과한 지지율로 곽상언 민주당 후보(51%),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7%)의 양자 구도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1일 실시됐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민의힘으로 유성살리기' 지족역 사거리 지원유세에서 이상민 대전 유성구을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4.02 leehs@newspim.com

◆ 與로 당적 옮긴 김영주·이상민, 민주당 후보들에 뒤처진 지지율

비단 3지대 정당 소속 후보들만이 아닌 반대 진영으로 당적을 옮겨간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 역시 싸늘하다. 신당에 비해 당원들이 느끼는 거부감이 더 클 수밖에 없고, 중도층에 소구할 합리적 이유를 대지 못할 경우 민심 이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다수다.

21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이었던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은 지난 1월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고 "모멸감을 느낀다"며 당을 탈당, 지난 2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후 김 의원은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으로 국민의힘 전략공천을 받았다.

당내 대표적 비명계였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도 본격적 총선 국면이 시작되기 전 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합류, 현 지역구로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두 의원의 이적 과정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직접 '공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영등포갑과 대전 유성을 지역구 모두 국민의힘에게 약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3~26일 영등포갑 유권자 505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김 후보는 25% 지지율로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채현일 민주당 후보(40%)에게 오차 범위 바깥에서 열세를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김 후보의 탈당에 대해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 역시 TJB대전방송·충청투데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대전 유성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4.5%로 황정아 민주당 후보(55.6%)에게 크게 뒤처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로 동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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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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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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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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