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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4] 안전·투명한 22대 총선…'24시간 CCTV' 감시에 '수검표'도 부활

기사입력 : 2024년04월10일 06:20

최종수정 : 2024년04월10일 06:20

사전투표지, 선관위 CCTV 모니터로 24시간 공개
사무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 추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제22대 총선이 다가왔다. 결과에 따라 향후 4년 간 국가의 법안을 의결, 개정하고 정부 예산안을 심의할 국회의원과 여야 구도,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향방도 결정되는 만큼 국민의 선택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는 날이다.

그만큼 국민들이 직접 선거권을 행사한 투표함의 보관, 관리의 중요성도 커진다. 10일 치러지는 본투표함 뿐만아니라 사전투표함과 재외투표함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 마련된 대림제3동 제6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2024.04.09 mironj19@newspim.com

◆ "사전투표지, 안전하고 투명하게 보관"...24시간 CCTV 모니터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시행된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관내사전투표함은 관리관이 참관인과 함께 투표함을 봉인하고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한다.

관외사전투표 역시 관리관이 참관인 동행 하에 투표함에서 회송용봉투를 꺼내 접수지 우편집중국, 광역센터, 배송지 우편집중국을 거쳐 각 배달우체국으로 배송한다. 우체국은 이를 각 구·시·군선관위로 다시 배달한다.

구·시·군선관위는 우체국으로부터 인계받은 회송용봉투의 수량을 확인하고 봉투의 봉함 상태 및 정당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접수한다. 접수를 마치면 마련된 보관 장소에 봉투를 투입한 후 투표함과 보관장소 출입문을 봉쇄한다.

모든 절차에는 정당이 추천한 선관위원이 입회해 공정성을 담보하고, 시·도선관위에 마련된 대형 CCTV모니터를 통해 24시간 투명하게 공개된다. CCTV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의 경우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외교행낭의 재외투표수(회송용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구·시·군선관위에 보내 10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천재지변, 전쟁, 폭동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관에서 국내로 재외투표지를 회송할 방법이 없을 경우,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이번 총선의 재외투표율은 62.8%로, 전체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총선 당시보다 39%p 높아진 수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최종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2024.04.09 choipix16@newspim.com

◆ 본투표 마감 후 이송해 개표…30년 만 '수검표' 부활

본투표는 10일 오후 6시 마감된 이후 최종 개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1995년 이후 약 30년 만에 수검표 절차가 다시 추가됐기 때문이다.

본투표가 마감되면 각 투표소의 투표함은 투입구 덮개를 닫고 봉쇄용 잠금 후 투표관리관, 참관인이 서명한 특수봉인지로 봉인된다. 이후 정당, 후보자별로 신고된 참관인 각 1인과 경찰공무원 호송 하에 미리 지정된 이송차량으로 개표소까지 이송된다.

개표소에 도착하면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개표를 진행한다. 51.7cm의 비례대표 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수작업으로 분류하지만, 지역구 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한다.

이번 선거에는 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다. 사무원은 이 과정에서 투표지의 분류 상태와 수, 무효표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한다.

사무원이 투표지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투표지 분류기만을 사용했던 지난 총선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1일 새벽, 늦으면 아침까지 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투표 마감 후 개표가 완료되기까지 약 9시간 26분이 소요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최종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2024.04.09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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