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남부경찰청, 20~30대 신흥 폭력 조직 56명 검거·12명 구속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0:53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0:53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경기남부 지역에서 폭력 범죄단체를 구성하여 활동한 신흥 폭력조직 'ㅇㅇ파' 조직원 5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단체등의 구성‧활동) 위반'등의 혐의로 검거해 핵심 조직원 12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흥 폭력 조직원 단합사진.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4.04.15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ㅇㅇ파'는 최근 대규모 신도시 조성으로 유입인구 및 유흥 수요 등이 급증하고 있는 경기남부 지역에서 행동강령, 연락체계, 회합, 탈퇴 조직원에 대한 보복 등 통솔체계를 갖추고, 경쟁 세력과의 대치 및 폭력범죄를 수반한 이권개입 등 신흥 폭력범죄단체를 구성해 활동했다.

또 '경쟁세력과 싸워서는 반드시 이긴다.'는 행동강령에 따라, 경쟁 조직의 20∼30대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그들로 하여금 종합격투기 등으로 체력단련을 하게 하는 등 조직의 세력을 확장하던 중 검거됐다.

A씨(34) 등 10여 명은 지난 2019년 3월경 조직에 누가 되었다는 이유로 조직원 3명에 대해 소위 '줄빠따'를 때려 상해를 가했고 B씨(37, 구속) 등은 2020년 12월 13일 경기 남부권 최대 폭력조직 '△△파' 조직원과 상호 시비 되어 폭력을 행사 후, 조직원 20여명을 비상소집하여 대치하는 등 조직간 마찰에 대비했고 C씨(47, 구속) 등은 2022년 6월 3일 보도방 이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조직 'ㅁㅁ파' 조직원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후, 'ㅁㅁ파'와의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원 10여명을 비상소집하여 대치하는 등 총 14건의 범죄단체 활동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D씨(36, 구속) 등 4명은 지난 2015년 4월경부터 2023년 8월경까지 지역의 유흥업주 등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100만 원의 월정금을 상납받아 총 2억 3000여만 원을 갈취했고 2021년 5월경 평택 소재 보드카페를 대여받아 종업원 및 참여자를 모집하여 불법 '텍사스 홀덤펍' 도박장을 개설·운영하는 등 총 12건의 개별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는 지역 폭력배들이 20∼30대 젊은 조직원을 흡수하여 세력을 키우며, 유흥업주 등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원을 갈취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였고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꺼리는 피해자 등과 'Hot-line'을 구축해 신변 안전을 확보한 끝에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기남부청은 1년 7개월간 조직원 상호간 통화내역, 범행과 직접 관련된 다수의 CCTV 영상, 월정금 입금 계좌 분석, 수감 조직원 접견 녹취록 분석, 사건 관련자 59명 조사 등으로 총 26건의 범죄 혐의(조직범죄 14건, 개별범죄 12건)를 확인했고 'ㅇㅇ파' 조직원 56명(구속 12명, 불구속 44명 / 56명 中 20∼30대 ⇒ 49명, 40∼50대 ⇒ 7명)을 검거했으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제4조에 규정된 '범죄단체'로 의율하여 송치했다.

신흥 폭력 조직원 단합사진.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4.04.15

경기남부경찰청은 "조직폭력 뿐만아니라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모든 범죄 유형(보이스피싱, 투자리딩 등 각종 사기, 마약 등)에 대해 조직재편에 따라 확대 편성되어 범죄현장에 전진배치된 형사기동대(수원・성남・화성・시흥・부천 등 경기남부청 5개 권역 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