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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디지털교과서 도입…교사 역량 강화에 381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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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확대해 교실 혁신 유도
기기 관리하는 '디지털 튜터' 채용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올해 3818억원을 투입해 교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춘 교육 변화를 위해서 교사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4.15 yooksa@newspim.com

교육부는 우선 2026년까지 수업 혁신에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교실 혁명 선도 교사'를 총 3만4000명 양성한다.

한 학교당 2∼3명의 선도 교사를 확보해 이들이 다른 교사들과 협력하면서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수 과정은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디지털 교과서 활용, 사회정서 교육 등 학생의 성장을 돕는 수업·평가 전문성 제고 과정과 함께 동료 교사 상담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1만1500명을 선발하며, 내년에는 1만1500명, 2026년에는 1만1000명을 선도 교사로 양성하는 게 교육부의 목표다.

올해 선도 교사는 공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4월부터 '함께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심사 후 5월 중 선도 교사 연수 대상자를 선정한다.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 연수도 지원한다. 교사들은 간단한 진단 도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기반해 맞춤 연수를 추천받는다. 연수 이력에 따라 디지털 인증(배지)도 받는다.

올해는 2025년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초등교사, 중·고등 수학·영어·정보 교과 교사 중 15만명에 대한 연수를 우선 진행한다.

연수 과정은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혁신 과정과 연계해 학생의 강점을 살리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방법, 학생들의 사회 정서적 성장 지원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도 운영해 올해 3000개 학교를 시작으로 3년간 전체 초중고 1만 2000교를 찾을 예정이다.

학교가 신청하면 연수기관이 학교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교실 혁명의 핵심 가치 이해, 공동체 연수(워크숍), 학부모 연수, 디지털 문해교육, 기술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교사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연수에 참여할 경우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 혁신과 관련해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을 새로 만들고 100명의 우수 교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사상 수상자와 관련 연구대회의 우수 수상자에게는 해외 선진교육 체험 연수 등 다양한 성과 보상을 지원한다. 시도교육청에서도 수업 혁신 확산에 기여한 교사를 선발해 해외 선진교육 체험 연수를 제공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교사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교사 업무경감을 위한 에듀테크 개발에 8억원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기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디바이스 설정과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강사 역할의 디지털튜터 1200명을 양성한다.

이영찬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튜터는 강사 신분의 계약직 채용이 될 예정이고 정보수업도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주 작은 학급단위까지 배치하는 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교 규모를 보고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용을) 늘릴 건지는 검토 후 4월 말 디지털 관리 개선 대책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교의 기기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원하는 기관인 기술 지원기관을 모든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하도록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실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지식 전달 위주의 산업사회 수업방식을 학생 모두가 자신만의 질문을 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수업방식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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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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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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