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다원넥스뷰, 신한제9호스팩과 합병 상장 추진…6월 코스닥 입성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14:40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14:40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 전문기업 다원넥스뷰가 신한제9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다원넥스뷰는 레이저 마이크로 접합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등 초정밀 제조공정에 필요한 공정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다원넥스뷰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레이저 마이크로 본딩 기술 보유 ▲핵심 기술 및 개발 인력 내재화를 통한 사업 확장성 ▲주력 제품의 혁신성과 성능 차별성 ▲전방 산업의 다각화를 통한 사업 안정성 ▲해외 시장 경쟁력과 후발 업체의 진입 장벽을 꼽을 수 있다.

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이사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다원넥스뷰]

주력 제품으로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브카드 탐칩 접합 장비인 pLSMB(반도체 테스트)와 첨단 마이크로 솔더볼 범핑 공정 장비인 sLSMB(반도체 패키징)가 있다. pLSMB는 사람의 평균 머리카락 굵기 절반도 되지 않은 40㎛(마이크로미터) 이하 두께의 프로브 수만 개를 12인치 프로브 기판에 5㎛ 이내의 정밀도로 접합하는 제품이다.

pLSMB 제품은 AI, 5G, 자율주행 등 고성능 HBM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3D 검사 기능을 탑재한 장비를 출시에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3차원 위치 정렬 및 검사 Auto Tuning 기능 탑재로 수율을 향상시켰다. 

타사대비 30% 이상 생산성을 높여 DRAM용 프로브카드에 일일 10,000개의 탐침을 접합할 수 있다. 또한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브(탐침) 본딩 플래그십(기함) 제품부터 ▲커팅 ▲인서팅 ▲검사 ▲리페어 등 프로브카드 생산 핵심 공정 자동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다원넥스뷰 제품으로 생산된 프로브카드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되고 있다.

sLSMB 제품은 반도체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패키지 부문에서 고부가가치화 되고 있는 플립칩 볼그레이드어레이(FC-BGA) 기판 제작의 리페어 공정에 적용되어 수율을 향상시키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양산라인에 세계 최초로 솔더볼 젯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솔더 범프 마운팅 설비를 인라인으로 공급했으며,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원넥스뷰는 축적된 레이저 초정밀 공정 시스템 기술을 활용하여 디스플레이 분야의 dLSMB 사업도 상용화하여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초박막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 커팅 양산 장비를 납품한 바 있고, 마이크로 LED 시장 등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12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했고 2022년 장영실상 수상에 이어 2023년에는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세계 일류 상품 인증 등을 수상해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31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다원넥스뷰의 2023년도 매출액은 107억원, 영업손실 6억원 규모이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38.3%로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남기중 대표이사는 "AI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다원넥스뷰는 초정밀 접합 기술 기반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HBM, FC-BGA 등 첨단 반도체 분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선제적인 투자로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원넥스뷰는 신한제9호스팩와 합병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선다. 합병가액은 7,066원, 합병비율은 1: 0.2830455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3일 진행되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91억원의 자금은 ▲신규 시장 진입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데모 장비 및 테스트 인프라 구축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선 투자 ▲해외 Sales & Service Network 구축 ▲매출 증가에 따른 운영 자금 회전 ▲신규 기술 및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