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MS, UAE AI 업체에 2조원 투자...'중동서 中견제'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23:58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07:2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인공지능(AI) 업체 G42에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를 투자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투자 협정은 미정부와 G42 간 막후 협상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정부가 중동 지역에서 인공지능(AI) 분야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는 17일 MS는 G42에 약 2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 간 기존 파트너십이 확대되며, MS는 G42의 소수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도 G42의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4.10 mj72284@newspim.com

G42는 아랍판 대형언어모델(LLM)인 '자이스(Jais)' 개발에 참여한 중동 지역 주요 AI 업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무인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AI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UAE의 AI 도입을 주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42는 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실행하고, MS의 클라우드 제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CNBC는 이번 파트너십이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미국과 UAE 정부가 이번 계약에 깊이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 역시 "MS는 협의 과정에서 미정부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는 정부가 양국 관계의 중요성뿐 아니라 G42와 MS 같은 기업이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보안과 안전, 책임감 있는 AI 표준을 선도하도록 지속적으로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양사 관계자뿐 아니라 미국과 UAE 정부 관리들도 1년 전부터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G42 그간 중국 기업과의 밀착 관계로 인해 미 정계에서 요주의 기업으로 지목돼 왔다. 앞서 1월 미국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걸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G42가 화웨이와 같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군사 미 정보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상무부가 G42을 무역 제재 대상에 포함 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G42 측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우리는 2022년부터 미국 파트너와 완전히 협력하고 중국 기업과 협력하지 않는 상업 전략을 추구해 왔다"며 중국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42는 미국 정부와 협상한 보안 협정에 동의하게 된다. 여기에는 G42의 운영에서 중국산 장비를 배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사는 AI 개발자들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도 설립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