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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종철 열사 모친 빈소에 추모 물결…"민주유공자법 다음 국회라도 꼭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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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홍익표 등 민주당 인사들 정차순씨 빈소 조문
"희생된 분들 위해 민주유공자법 빠른 시일 내 처리"
尹·文 근조화환 추모…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방문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지난 17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 빈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된 정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취재진과 만나 애도를 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이 생전 염원했던 민주유공자법을 빠른 시일 내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유족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전 5시 2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정씨는 지난 2018년 남편 박정기 씨가 별세한 뒤 부산에서 홀로 지내다 건강이 악화돼 2019년부터 서울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종철 열사 어머니 고 정차순 여사 빈소에서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4.18 pangbin@newspim.com

박종철 열사는 전두환 군부 독재 정권을 종식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인물이다. 당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박 열사는 대학 선배 박종운 씨의 소재를 찾던 공안 경찰에 강제 연행되어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받다 숨졌다.

당시 경찰은 그의 죽음에 대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거짓 조사 결과를 발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박 열사의 죽음은 이후 6월 항쟁과 전두환 정권 퇴진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종철 열사는 아시는 것처럼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됐던 대표적 사건(당사자)"라며 "최근에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으로 쌓아왔던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차순 여사님의 애틋함이나 안타까움을 더이상 안 봤으면 좋겠는데 참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같은 날 빈소를 찾았던 홍익표 원내대표도 "(박 열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부활하는데 가장 큰 희생을 했던 분이었다"며 "지금도 80년대를 살았던 많은 분들이 저를 포함해 박종철 열사와 그 가족 분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가장 아쉬운 건 민주유공자법 처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법에 오해가 있는데, 금전적 혜택을 주는 법이 아니라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이 존중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이라 설명했다. 

그는 "(박 열사)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 법을 꼭 처리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이번 국회에서 안되더라도 다음 국회까지라도 희생된 많은 분들, 염원하셨던 분들을 위해 민주유공자법이 빠른 시일 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동시에 "박종철 열사를 염원하면서 어머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고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전날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 열사의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엔 따로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무이, 어머니! 우리 종철이의 꿈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리 가셨습니까"라며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고 하던 자들과 그 후예들은 아직도 발 편하게 뻗고 잡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종철이가 추구했던 꿈, 잊지 않고 있습니다. 종철이에 비해 한계와 흠결이 많은 저지만, 끝까지 해보겠습니다"라며 "그곳에서 아버님과 종철이와 함께 잘 계시이소. 여기서는 제가 단디 해보겠슴니더"라고 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두 차례 본회의를 열고 계류된 법안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추진 중"이라 전했다. 정무위 회의가 열리면 야당 단독으로 민주유공자법의 본회의 직회부가 의결될 가능성이 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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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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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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