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U-23 아시안컵] 이영준 멀티골, 김정훈 선방쇼... 한국, 중국에 2-0

기사입력 : 2024년04월20일 00:27

최종수정 : 2024년04월20일 07:00

UAE전 헤더골 이어 전반 오른발 선제골, 후반 왼발 추가골
한국 승점 6점 쌓아 22일 일본전 승패 관계없이 8강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17일 UAE전에서 머리를 잘 써 황선홍호를 구했던 이영준이 이번엔 발로 황선홍호를 8강으로 이끌었다.

1m93㎝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이날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34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UAE전 헤더 극장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이영준이 19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본선 B조 2차 중국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24분. 정상빈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차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영준은 UAE전 머리에 이어 이날 전반 오른발, 후반 왼발로 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물리쳤다.

이어 벌어진 B조 경기에서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를 2-0으로 꺾었다. 나란히 2연승을 거둬 승점 6점씩을 쌓은 한국과 일본은 남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연패한 중국과 UAE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22일 오후 10시 치러지는 한일전 결과에 따라 B조 1위가 결정된다. B조 1위는 A조 2위와, B조 2위는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2경기씩을 치른 A조에서는 현재 개최국 카타르가 1위,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2위다.

한국 선수들이 19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본선 B조 2차 중국전에 앞서 국가를 들으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 KFA]

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중국은 볼을 빼앗은 뒤 2~3명의 공격수가 빠르게 쇄도해 한국 골대를 여러 차례 위협했다. 한국과 중국과 전반에 나란히 슈팅 5개를 때렸으나 중국이 유효 슈팅에서 2개로 한국(1개)보다 많았다.

전반 15분 수비수 서명관의 실수로 중국의 베흐람 압두왈리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으나 김정훈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전반 20분 압두왈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5분에는 박스 오른쪽에서 셰원넝의 왼발슛을 김정훈이 몸을 던져 걷어냈다.

한국은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의 육탄방어로 수차례 위기를 넘긴 뒤 이영준의 선제골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9분 엄지성이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서 감아차기 슈팅을 연결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3분 서명관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가 이태석이 투입됐다. 후반 24분 공을 가로챈 셰 원넝의 문전 슈팅이 김정훈의 선방에 막혔다.

이영준이 19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본선 B조 2차 중국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경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FA]

이영준의 추가골이 터지자 중국은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후반 38분 공격수 두웨정과 함께 2m 장신의 골키퍼 위진용을 필드플레이어로 투입했다. 한국은 전반과 달리 공격 점유율을 유지하며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9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한국은 추가시간 1분 엄지성이 일대일 찬스서 슈팅을 때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2분 이영준을 빼고 장시영과 홍윤상을 투입하며 골문을 잠갔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