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매체 "블링컨 방중, 中에 존중과 성의를 보여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09:50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09:5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환구시보가 "미국은 자세를 낮추고 중국에 충분한 존중과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2일 논평기사를 통해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에 앞서, 서방 매체들이 블링컨 장관이 중국에 대해 러시아 지원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며 "이같은 무리한 경고음들은 중국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전쟁, 펜타닐 문제 등에 대해 중국과 협력을 원할 것"이라며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내려면 미국은 자세를 낮추고 중국에 대한 존중과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블링컨 장관은 얼마 전 유럽에서 '중국이 유럽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면, 유럽이 직면한 최대의 안보위협을 조장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중국의 안보위협을 조장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적시했다. 이어 "이같은 위협이 무엇인지는 미국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대만문제와 남중국해문제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미래를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할 의향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이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튼 블링컨 국무장관이 24일~26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위원과 상당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8일 "블링컨 장관이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며,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왕이 중국 정치국위원이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