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주요정책 알림' 서비스 시행...국수본 내 모든 기능 대상
격주 금요일에 시도청으로 알림 내용 배포...각 경찰서로 전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현장 수사관들에게 수사 관련 정책이나 법령 등 공지 사항 전달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정책 알림 기능 강화에 나선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가수사본부 주요정책 알림' 서비스를 국수본 내 전 기능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알림 서비스는 매월 격주 금요일에 국수본 각 기능의 주요 정책 추진, 법령 개정, 지침 수립, 인사 계획, 주요 활동 등의 주요 내용을 요약된 보고서 형태로 전달한다. 내용은 모든 국수본 관련 기능과 관련되며 통일된 내용이 들어간다.
금요일에 알림을 전파함으로써 월요일에 각 시도청 또는 경찰서에서 열리는 내부 회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림은 내부망 또는 메신저를 통해 국수본에서 시도청으로 배포한 뒤 각 시도청에서 경찰서로 전파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2022.06.22 yooksa@newspim.com |
국수본이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데에는 국수본이 추진하는 정책들이나 지침들이 하달되고 있으나 실제 현장 수사관들에게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중요 정책이나 지침을 정부의 온나라 시스템에 공문 형태로 하달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를 확인하려면 현장 수사관이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서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현장 근무가 잦은 수사관들이 이러한 내용들을 수시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국수본은 알림 기능 강화로 추진 업무를 적시에 전파해 전국의 모든 수사경찰이 정책을 공유하고 이를 업무 추진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휘부와 현장 수사관들 간의 정책 관련 소통도 이전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수본 관계자는 "주요 정책 변경이나 공지 사항을 개별 공문으로 보냈는데 현장 경찰들이 직접 찾아봐야 하고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며 "현장 수사관들이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해서 자료를 전달함으로써 편리하고 업무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수본은 앞으로 현장 수사관이 언제든지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내 공지사항에도 알림 내용을 등록하고 적용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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