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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행복 프로젝트에 480억 투입…"패스트트랙 상반기만 8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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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세대 정책맞춤, 어린이 정책참여단 100명 활동
체험형 마음건강 탐색 '어린이 활짝센터' 개소 추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2년차를 맞은 알파세대 맞춤정책인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에 올 한해 480억원을 투입,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1월 고척돔에서 개최된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범 도입한 '어린이 패스트트랙'의 행사를 상반기만 80만명 규모로 대폭 키운다. 

또 어린이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협력해 어린이 체험형 마음탐색‧성장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마음건강을 책임지는 '(가칭)서울 어린이 활짝센터' 개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130개소까지 확대된다. 시는 어린이들의 놀이를 돕는 '서울형 놀이활동가'를 새롭게 양성해 '서울형 키즈카페'에 배치할 예정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마련한 '온라인학습실'(노트북, 태블릿PC 등 구비)은 올해 50개소 추가 조성해 총 12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에 '숙제도우미' 30명을 신규로 배치해 숙제와 학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런 내용으로 올해도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참여‧존중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 ▲신나는 놀거리 5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5월 3일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발표 행사 모습 [사진=서울시]

우선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작년 연말 6개 체육·문화시설의 16개 경기·행사에서 약 6만8000명 규모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2개 시설 약 100개 경기 80만명 규모로 확대·운영한다.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은 오는 5월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활동하며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함께 토론하면서 '어린이 존중'을 위한 개선과제를 도출하게 된다.

한강공원, 광화문공원 등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대형 팝업놀이터 '찾아가는 놀이버스'는 올해도 현대자동차·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10월 경 돌아온다. 지난해 4000명보다 많은 5000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형 놀이활동가' 양성에도 나선다. 교육과정(어린이 놀이권 이해, 연령대별 놀이실습, 창의놀이 기획 등)을 이수한 놀이활동가는 '서울형 키즈카페'에서 활동하게 되며 올해 23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한 후 현장에 파견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130개소를 목표로 지속 확충하고 서울시 대표 어린이 복합체험문화시설 '서울상상나라'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울러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온라인 교육을 손쉽게 학습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 온라인학습실'은 지난해 79개소에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7~8월에는 KT와 협력해 150개 지역아동센터 약 2000명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역량교육'도 제공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우리동네 키움센터·아동시설에서 '우리동네 숙제도우미'가 지난달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교육·상담 경력자 등으로 선발된 숙제도우미 30명이 12개 자치구 30개 시설에 배치돼 숙제를 어려워하거나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이와 함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출입구 주변에 '교통안전지도사' 625명을 배치, 어린이 귀가를 동행하고 1218명의 '서울아동안전지킴이'가 올해 609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폭력예방, 실종예방, 교통안전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초록우산,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가칭)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를 내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어린이들의 스마트기기 중독을 예방하는 '디지털디톡스 프로그램'도 연간 약 500명 규모로 신규 운영된다. 25개 구 가족센터 '아동기 부모교실' 내 교육과정을 신설해 아이들이 디지털기기에 과의존하는 이유와 극복을 위한 방안을 참여형 수업을 통해 부모들에게 코칭한다.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만명 규모로 안경 할인쿠폰도 준다. 올해는 서울시안경사회의 동참으로 작년보다 사용처가 대폭 증가해 서울전역 대부분의 안경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면 아이들이 존중받고 아이들을 배려하는 사회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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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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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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