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정시 퇴근 공무원 고작 20%…40%만 보람 느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루 2시간 이상 초과근무 공무원 31.2%
평균 재직연수 14.2년…5년 전보다 2년 줄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우리나라 공무원의 20% 가량만 정시에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 생활에 보람을 느끼는 공무원 비율은 전체의 40%가량에 불과했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휴직자를 제외한 전체 공무원 111만5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중 95만610명(85.2%)이 응답했고, 분석은 헌법기관을 제외한 94만894명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2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는 공무원은 31.2%였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휴직 사용 경험 조사 결과/제공=인사혁신처

연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았다. 부여받은 연가의 '절반' 미만을 사용하는 인원은 42.7%였다. 5년 전 같은 조사 결과(56.8%)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 초등1~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 18만6399명 중 육아휴직 사용 경험이 있는 비율은 51.6%였다.

특히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13.9% → 32.8%) 늘었지만,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10%P 감소한 77.1%로 나타났다.

여성 교육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5년 전에 비해 25.7%P 감소하면서 전체 육아휴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 7월부터 시행된 육아시간 제도로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고,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육아휴직의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신규임용 이후 이번 총조사 기준일까지의 평균 재직연수는 14.2년으로 5년 전에 비해 2년가량 줄었다. 여성공무원의 평균재직연수는 13.9년으로 5년 전보다 1.7년 줄었다.

지난해 국가직 5급 사무관 중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신규임용돼 5급으로 승진한 '소요연수'를 살펴보면 평균 23.6년이었다. 5년 전에 비해 0.8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인사혁신처

공무원 평균연령은 42.2세로 5년 전에 비해 젊어졌다. 1946~65년 사이 출생한 세대(베이비부머)의 퇴직 및 신규임용 인원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직 생활에 보람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1.5%만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21.3%였다. 공직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직종은 소방공무원(64.3%)이었다.

공직 생활에 대한 불만족은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높았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34.3%가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공직사회를 과학적으로 진단함으로써 공무원 인사분야에 있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