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에게 자신감을 주는 대회다. 공격적으로 해야 우승할 수 있다."
이경훈이 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경훈에게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는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우승한 좋은 추억이 있는 코스다.
자신의 투어 2승을 모두 따낸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경훈은 "이곳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고 편안해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이곳에서는 퍼트가 특히 잘 된다. 티샷도 매 홀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이경훈. [사진 = CJ그룹] |
당시에는 AT&T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올해부터 한국 기업이자 이경훈의 후원사인 CJ가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
이경훈은 "나에게 특별한 이 대회가 올해부터 CJ가 함께 하게 돼 더 특별해졌다"며 "나는 항상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CJ가 타이틀 스폰서가 돼 정말 기쁘다"고 반겼다.
올해 12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두 차례에 그쳤던 그는 "작년 조금 힘들었는데 올해는 조금씩 나아지는 기분"이라며 "아이언샷이 전보다 날카롭지 못하지만 점점 올라오고 있어 이번 주에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이 대회 우승자의 스코어가 해마다 23∼26언더파였던 코스 특성에 대해 "선수들이 버디를 많이 칠 수 있는 코스라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며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고, 공격적으로 해야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경훈은 김시우,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2시 55분에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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