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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황우여, 與 비대위원장 취임…"전당대회 룰은 비대위 구성된 다음 협의"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13:36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13:36

"비대위, 7~9인 구성이 전통…짧은 기간이지만 할 일 신속히 처리"
"정부와 공식 루트 통해 의견 주고받을 것…유지하면 관계 자연히 원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원투표 100%'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 "위원회가 구성된 다음에 협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 발표를 마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위원장으로서 협의체 위원회의 일원에 불과하고 아직 (비대위) 구성도 안 돼서 제가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고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인선에 대해서는 "대개 7인이나 9인 정도로 하는 것이 우리 전통"이라면서 "일머리를 알고 일솜씨가 있는 분들을 모셔서 힘차게 짧은 기간이지만, 태산같이 많은 할 일을 신속히 처리할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정 관계 재설정'을 두고는 "우리 당과 공식 루트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다"라며 "그걸 잘 유지하면 자연히 원활하게 되고 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3 pangbin@newspim.com

다음은 황 비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향후 비대위 인선 관련해서 구체적 기준과 시한, 인원은

▲제가 생각할 때 비대위는 과도기적인 기구이지만, 당헌에 15명 이하로 구성하되 대개 7인이나 9인 정도로 하는 것이 우리 전통이었다. 그러나 비대위에는 모든 분의 의견이 모일 수 있는 구조가 되게 하기 위해 연령대도 감안하고 지역 안배도 생각하고 우리는 원외 당협이 많이 있다. 그래서 그분들의 의견도 수렴될 수 있도록 하고 또 여성같이 우리가 특별히 예우해야 할 분들도 계시고 해서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되 일할 수 있는, 우리말로 하면 일머리를 알고 일솜씨가 있는 분들을 모셔서 힘차게 짧은 기간이지만, 태산같이 많은 할 일을 신속히 처리할까 한다.

-새로운 비대위에 요구하는 숙제 중 하나가 전당대회 룰로 꼽힌다. 당원 선출을 다시 포함하는 쪽으로 회귀할 것인가. 결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제가 독임제 단독 당직제가 아니라 위원회 아닌가. 위원회의 위원장이기 때문에 위원회가 구성된 다음 협의해야 하고 이 문제는 당헌·당규 개정 문제다. 당헌·당규 개정 시에 여러 가지 절차와 요건이 있어서 거기 합당한 범위내에서 하나하나를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야만 된다.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의견은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발동할 것이고 그 절차는 당헌·당규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서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하기 때문에 제가 위원장 되기 전에는 저도 이 말 저 말을 동료 간에 했는데 위원장 된 다음에는 주변에서 '개인 얘기는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말씀인 거 같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직접 발표해 드리고 위원회 구성된 다음에 다시 한번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당 혁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현실적으로 전당대회 전까지 시간이 많이 없어서 가능하겠나라는 질문도 있는데

▲저희의 첫째 임무가 빨리 전당대회를 끝내는 거다. 그런데 국민들은 지금 민생이 절박하시다. 당이 할 일이 있다. 한주일 내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우리는 관리형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당대회 준비만 하지, 그건 우리 할 일 아냐' 이랬다가는 당이 국민의 아주 큰 질책을 받게 될 거다. 그래서 제가 '관리형이냐 혁신형이냐 그런 말하지 말자', '우리는 당무를 집행하면 되지, 바깥 시각이 어떻게 되든 우리는 닥치는 당헌상의 당무를 하자'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다. 국회도 당분간은 작동되기 어려운 휴지 상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럴수록 여야 양당이 할 일이 많이 있고 정부와 협의 할 일도 많이 쌓이게 된다. 그런 일도 소홀하지 않겠다. 그리고 당에 대한 혁신도 자꾸 늦추면 '선거는 끝났는데 뭐하냐'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아마 집중될 거다. 그래서 우리 당의 의견을 모아서 혁신할 거 있으면, 제가 표현을 '재창당 뛰어넘는 철저한 혁신을 시작하겠다'라고 말씀드린 거다. 예전엔 당명도 바꾸고 재창당하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그랬는데, 그거보단 우리가 재창당하는 각오로서 당을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서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이, 지난번 선거가 왜 국민의 따가운 심판을 받았는가를 저희가 자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음 선거가 곧 다가오기 때문에 대비하는 면까지 포함해서 우리가 자세를 가다듬겠다.

-협치를 강조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언제쯤 예방할 건가. 전당대회 룰 관련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민심 반영이 안 된다면 결국 당에 쇄신 의지가 없는 거 아닌가'라는 당내의 반응에 동의하나

▲각 당 대표들은 인사드리는 게 도리고 일정이 짜이는 대로 하겠다. 그리고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조금 전 말했듯 위원장으로서 협의체 위원회의 일원에 불과하고 아직 구성도 안 돼서 제가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고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첫목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비대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인가

▲제가 당 생활을 오래 해서 아까 전당대회 룰의 비율 문제, 집단지도체제 여부에 대해서는 그대로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많은 논의를 거쳐서 실질적인 실제 경험을 통해서 이뤄진 거다. 그래서 그걸 바꿀 땐 또 많은 논의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도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특히 당선된 당선자분들하고도 얘기를 나누고 또 우리 당 안에 많은 기구가 있으니까 신속하게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진행될 거다. 그러면 그에 따라서 하려고 한다.

-발표문에서 원활한 당정 관계를 설정한다고 했는데 지난 총선 이전부터 수직적 당정 관계에 비판이 많았다. 이 부분을 어떻게 설정할 예정인가

▲지금 비서실장도 새로 오셨고 정무수석이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과는 그러한 공식 루트를 통해서 의견을 주고받는 거다. 그래서 그걸 잘 유지하면 자연히 원활하게 되고 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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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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