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효성 핵심 계열사 효성티앤씨, '파리 올림픽 기다려지네'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4:40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4:40

스판덱스 업황 회복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중심 스판덱스 수요 늘며 '올림픽 효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효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7월 파리 올림픽 수혜로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스판덱스 세계 1위인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업황 회복에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7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스판덱스 수요가 늘며 효성티앤씨의 실적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섬유 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스판덱스는 고무보다 3배 이상의 강도를 지닌 섬유다. 원래 길이보다 최대 7배까지 늘어나는 탄성으로 속옷, 수영복, 스타킹 등에 주로 쓰인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등 7개국에 생산 거점을 구축, 연 20만t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을 30% 이상 점유하고 있다.

◆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어 7월 파리 올림픽 수혜 기대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올해 1분기 7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610억원으로 1% 성장했다. 전반적인 화학업황 부진에 스판덱스 시장의 비수기임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효성티앤씨가 2분기 이후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7월 파리 올림픽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에 참가한 효성티앤씨 전시 부스 [사진=효성]

윤용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나이키는 올림픽 키트를 발표하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아디다스 또한 과거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올해는 41개 종목 후원으로 전환하며 품목을 늘렸다"며 "올림픽 진행으로 인해 스포츠 의류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치기에 이는 스판덱스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당시 올림픽 관련 제품들의 판매액은 155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림픽 효과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 베트남에 총 1조 투자..."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

효성티앤씨도 이같은 스판텍스 업황 회복기에 대비해 해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 초 베트남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0만톤 규모의 바이오 BDO(부탄다이올·Butanediol)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BDO(부탄다이올; Butanediol)는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존 화석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전환하는 바이오 사업은 100년 효성의 핵심 주축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BDO와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강화해 효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