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할당대가 430억원 납부…제4이통 '첫 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놀자·더존비즈온 등 컨소시엄 주주사로 참여
"이제 첫 발 뗀 것...앞으로가 더 중요" 의견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5세대(5G) 28㎓ 주파수 낙찰가의 10%인 430억원을 납부하면서 제4 이동통신사 출범의 첫 발을 뗐다.

스테이지엑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28㎓ 주파수 낙찰가 4301억원의 10%인 430억원을 납부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진행된 5G 28㎓ 주파수 경매에서 4301억원을 입찰해 해당 주파수의 할당대상법인에 선정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지난 2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choipix16@newspim.com

이에 내년에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로 할당대가의 10% 납부가 필요했는데 이날 430억원을 납부하며 4이통 사업자로 출발을 알린 것이다.

◆ 야놀자 등 컨소시엄 주주 공개한 스테이지엑스 "재정 문제 없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컨소시엄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스테이지엑스의 재무건전성을 입증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주사로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이, 파트너사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한다.

스테이지엑스가 낙찰 받은 28㎓ 주파수는 지난 2018년 기존 이통 3사가 2000억원 초반대의 금액으로 낙찰 받았다가 사업성을 이유로 반환한 대역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통 3사의 낙찰가보다 2배 이상 높은 4301억원의 낙찰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5G 28㎓ 주파수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낙찰가뿐만 아니라 기지국 구축비용까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4이통사로 안착을 위해서는 조 단위의 예산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스테이지엑스는 투자자 명단을 공개하며 재무건전성 입증에 나선 것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납부한 430억원을 포함해 주파수 6000개 통신설비에 총 62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리즈A 투자는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투자금을 유치하는 단계로 스테이지엑스는 이를 통해 2000억원 가량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할당대가 납부에도 붙는 물음표...앞으로가 더 중요

스테이지엑스가 제 4이통사로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뗐지만 여전히 우려의 시선은 존재한다. 특히 할당대가 1차 납부기한인 7일에야 납부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주파수 할당대가를 납부했다고 하지만 이제 10%를 낸 것이고 시작에 불과하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빨리 납부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며 "시간을 오래 끌수록 주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향후 어떤 계획이 있을지 하루 빨리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엑스가 밝힌 코어망 투자 계획은 물론 주파수의 활용 계획, 내년부터 서비스 예정인 리얼 5G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보다 진전된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전문위원은 "전문적인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면 사업성이나 타당성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도 없다"며 "내년 사업 시작이 목표인데 당장 6월부터 시작을 하더라도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대가와 필요 서류를 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류의 적정성을 평가해 신속히 관련 조치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